연평도 불법 조업 어선 2척, 어민이 나포

입력 2016.06.06 (19:09) 수정 2016.06.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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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조업을 해 우리 어민들에게 나포된 중국어선이 오늘 새벽 해경에 압송됐습니다.

해경은 중국어선 선장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연평도 근해에서 어민들에게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이 오늘 새벽 인천해경부두로 압송됐습니다.

해경 경비함 호송 아래 불법 어선이 연평도에서 출항한 지 10시간 만입니다.

해경은 곧바로 중국 선원 11명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오늘 오전 선장 47살 A씨와 52살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우리 영해와 접속수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혐의입니다.

나머지 중국 선원 9명은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겨져 중국으로 강제퇴거 될 예정입니다.

앞서 조업을 위해 연평도 앞바다로 나갔던 우리 어민들은 불법 조업 중이던 어선 두 척을 밧줄로 묶어 직접 나포했습니다.

2척 가운데 큰 배인 22톤짜리 중국어선에는 우리 어선 3척이 달려들어 끌었고, 작은 배인 15톤짜리도 우리 어선 2척에 의해 끌려왔습니다.

중국 어선에는 한창 알을 벤 꽃게들까지 싹쓸이로 잡혀 있었습니다.

<녹취> 신형근(연평도 어민) : "우리도 참다 참다 꽃게 작황도 안 좋고 그래서 화가 났죠. 삶의 터전을 뺏기니까 몰아내려고 갔는데 다른 배들은 다 빠져나가고 있는데, 두 척은 안 나가더라고요."

우리 어민들이 나포할 당시 중국 어선에는 11명이 타고 있었지만 잠을 자고 있어서 저항은 없었습니다.

KBS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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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불법 조업 어선 2척, 어민이 나포
    • 입력 2016-06-06 19:11:19
    • 수정2016-06-06 19: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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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조업을 해 우리 어민들에게 나포된 중국어선이 오늘 새벽 해경에 압송됐습니다.

해경은 중국어선 선장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연평도 근해에서 어민들에게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이 오늘 새벽 인천해경부두로 압송됐습니다.

해경 경비함 호송 아래 불법 어선이 연평도에서 출항한 지 10시간 만입니다.

해경은 곧바로 중국 선원 11명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오늘 오전 선장 47살 A씨와 52살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우리 영해와 접속수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혐의입니다.

나머지 중국 선원 9명은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겨져 중국으로 강제퇴거 될 예정입니다.

앞서 조업을 위해 연평도 앞바다로 나갔던 우리 어민들은 불법 조업 중이던 어선 두 척을 밧줄로 묶어 직접 나포했습니다.

2척 가운데 큰 배인 22톤짜리 중국어선에는 우리 어선 3척이 달려들어 끌었고, 작은 배인 15톤짜리도 우리 어선 2척에 의해 끌려왔습니다.

중국 어선에는 한창 알을 벤 꽃게들까지 싹쓸이로 잡혀 있었습니다.

<녹취> 신형근(연평도 어민) : "우리도 참다 참다 꽃게 작황도 안 좋고 그래서 화가 났죠. 삶의 터전을 뺏기니까 몰아내려고 갔는데 다른 배들은 다 빠져나가고 있는데, 두 척은 안 나가더라고요."

우리 어민들이 나포할 당시 중국 어선에는 11명이 타고 있었지만 잠을 자고 있어서 저항은 없었습니다.

KBS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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