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 재무 담당 소환…부회장 등 출국금지

입력 2016.06.11 (21:01) 수정 2016.06.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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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 대주주 일가와 핵심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롯데 비자금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이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재무 담당자 등을 불러 조사하는 등 비자금 조성 경위를 파악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0일) 오전 롯데그룹 본사에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

하루만인 오늘(11일) 오전, 압수품을 들고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압수품들이 1톤 트럭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수사관들이 타고 온 차량에도 나눠 실립니다.

<녹취> "승용차 한 대 더 어디 있어?"

본사를 비롯해 호텔 롯데와 롯데쇼핑 등 17곳에서 실시된 검찰의 압수수색은 대부분 오늘(11일) 아침에 끝났습니다.

이를 통해 검찰은 1톤 트럭 10여 대 분량의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과정에 실무자들이 회계 장부를 숨기는 등 증거 인멸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롯데의 2인자로 통하는 이인원 부회장 등 핵심임원 4~5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무 담당자 등 실무자를 소환해 롯데 주요 임원진들의 비자금 조성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배임과 횡령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계좌 추적과 재무 담당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수상한 돈의 흐름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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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롯데 재무 담당 소환…부회장 등 출국금지
    • 입력 2016-06-11 21:03:33
    • 수정2016-06-11 22:51:40
    뉴스 9
<앵커 멘트>

롯데그룹 대주주 일가와 핵심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롯데 비자금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이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재무 담당자 등을 불러 조사하는 등 비자금 조성 경위를 파악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0일) 오전 롯데그룹 본사에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

하루만인 오늘(11일) 오전, 압수품을 들고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압수품들이 1톤 트럭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수사관들이 타고 온 차량에도 나눠 실립니다.

<녹취> "승용차 한 대 더 어디 있어?"

본사를 비롯해 호텔 롯데와 롯데쇼핑 등 17곳에서 실시된 검찰의 압수수색은 대부분 오늘(11일) 아침에 끝났습니다.

이를 통해 검찰은 1톤 트럭 10여 대 분량의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과정에 실무자들이 회계 장부를 숨기는 등 증거 인멸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롯데의 2인자로 통하는 이인원 부회장 등 핵심임원 4~5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무 담당자 등 실무자를 소환해 롯데 주요 임원진들의 비자금 조성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배임과 횡령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계좌 추적과 재무 담당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수상한 돈의 흐름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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