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의역 사고 대책…7개 외주 업무 직영화

입력 2016.06.17 (07:38) 수정 2016.06.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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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구의역 사고 후속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안전 업무를 모두 직영화하고 '메피아'는 전면 퇴출하겠다는 내용이지만 정리 과정에서 소송 가능성도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원순 시장이 '구의역 사고 후속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민간과 자회사에 위탁한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등 7개 업무를 직영체제로 전환합니다.

직영으로 전환될 경우 양 공사의 재원 부담액은 현재 383억 원에서 336억 원으로 47억 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위탁업체 이윤과 일반관리비 등 위탁에 따른 간접비용 절감효과와 이른바 '메피아'의 추가 인건비가 절감되는 효과에 따른 것입니다.

장기계약으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유진메트로컴의 협약 재구조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메피아' 근절을 위해 현재 위․수탁 계약서상 전적자 특혜 조항을 모두 삭제하고, 특히 현재 재직 중인 182명의 전적자는 전면 퇴출하며, 직영 전환 후에도 재고용 대상에서 배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노사협약이나 고용계약 등 법률적인 부분은 따져봐야 합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그런 계약이 있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처리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별도로 차후에 처리할 것(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지하철 안전종합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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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의역 사고 대책…7개 외주 업무 직영화
    • 입력 2016-06-17 07:57:15
    • 수정2016-06-17 0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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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구의역 사고 후속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안전 업무를 모두 직영화하고 '메피아'는 전면 퇴출하겠다는 내용이지만 정리 과정에서 소송 가능성도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원순 시장이 '구의역 사고 후속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민간과 자회사에 위탁한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등 7개 업무를 직영체제로 전환합니다.

직영으로 전환될 경우 양 공사의 재원 부담액은 현재 383억 원에서 336억 원으로 47억 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위탁업체 이윤과 일반관리비 등 위탁에 따른 간접비용 절감효과와 이른바 '메피아'의 추가 인건비가 절감되는 효과에 따른 것입니다.

장기계약으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유진메트로컴의 협약 재구조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메피아' 근절을 위해 현재 위․수탁 계약서상 전적자 특혜 조항을 모두 삭제하고, 특히 현재 재직 중인 182명의 전적자는 전면 퇴출하며, 직영 전환 후에도 재고용 대상에서 배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노사협약이나 고용계약 등 법률적인 부분은 따져봐야 합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그런 계약이 있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처리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별도로 차후에 처리할 것(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지하철 안전종합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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