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이색 스포츠 대회 ‘산악 트레일 러닝’

입력 2016.06.22 (21:50) 수정 2016.06.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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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로 산길을 달리는 신종 스포츠를 트레일 러닝이라고 합니다.

단독 레이스가 아닌 계주 방식의 이색 트레일 러닝 대회가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에서 열렸는데요 우리나라의 마라톤 선수 출신 권은주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지에서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 밑자락에 위치한 프랑스 샤모니 마을.

140km 트레일 러닝 대회의 첫 번째 주자들이 출발합니다.

6명씩으로 구성된 8개팀 선수들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3개국에 걸쳐 있는 산악 코스를 구간별로 이어 달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늘 이곳 샤모니에서 해가 뜨고 해기 지기까지인 15시간 41분 안에 골인해야 완주로 인정받습니다.

아시아팀가운데는 여자 마라톤 한국 기록 보유자 권은주도 참가해 트레일 러닝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첫 출전인 만큼 경험이나 체력면에서 부담이 컸고, 권은주가 속한 아시아 팀은 기록 저조로 중도에 탈락해, 도전 자체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권은주(前 마라톤 선수) : "처음 왔을때 눈 앞에 보이는 광경이 너무 멋있었고 이렇게 뛰게 돼 행복했습니다."

단독 레이스가 아닌 계주 방식의 트레일 러닝에서도 강세는 역시 유럽선수들이었습니다.

14시간 49분으로 1위로 들어온 북유럽팀 등 유럽 2팀 만이 완주에 성공했을 정도로 고된 레이스였습니다.

<인터뷰> 마티 하인즈(영국) : "아주 힘든 경기였고 긴 하루였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골인하며 우승한 우리는 훌륭한 팀이었습니다"

1년에 몽블랑에서만 20여 개의 다양한 대회가 열릴 정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트레일 러닝은 새로운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샤모니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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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블랑 이색 스포츠 대회 ‘산악 트레일 러닝’
    • 입력 2016-06-22 21:54:55
    • 수정2016-06-22 22: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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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로 산길을 달리는 신종 스포츠를 트레일 러닝이라고 합니다.

단독 레이스가 아닌 계주 방식의 이색 트레일 러닝 대회가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에서 열렸는데요 우리나라의 마라톤 선수 출신 권은주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지에서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 밑자락에 위치한 프랑스 샤모니 마을.

140km 트레일 러닝 대회의 첫 번째 주자들이 출발합니다.

6명씩으로 구성된 8개팀 선수들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3개국에 걸쳐 있는 산악 코스를 구간별로 이어 달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늘 이곳 샤모니에서 해가 뜨고 해기 지기까지인 15시간 41분 안에 골인해야 완주로 인정받습니다.

아시아팀가운데는 여자 마라톤 한국 기록 보유자 권은주도 참가해 트레일 러닝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첫 출전인 만큼 경험이나 체력면에서 부담이 컸고, 권은주가 속한 아시아 팀은 기록 저조로 중도에 탈락해, 도전 자체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권은주(前 마라톤 선수) : "처음 왔을때 눈 앞에 보이는 광경이 너무 멋있었고 이렇게 뛰게 돼 행복했습니다."

단독 레이스가 아닌 계주 방식의 트레일 러닝에서도 강세는 역시 유럽선수들이었습니다.

14시간 49분으로 1위로 들어온 북유럽팀 등 유럽 2팀 만이 완주에 성공했을 정도로 고된 레이스였습니다.

<인터뷰> 마티 하인즈(영국) : "아주 힘든 경기였고 긴 하루였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골인하며 우승한 우리는 훌륭한 팀이었습니다"

1년에 몽블랑에서만 20여 개의 다양한 대회가 열릴 정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트레일 러닝은 새로운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샤모니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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