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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목 조르는 블라인드’…안전주의보 발령
입력 2016.06.24 (09:51) 수정 2016.06.24 (10:25)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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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강한 햇빛을 가리려고 창에 블라인드를 치는 가정이 많은데요.

이 블라인드의 줄에 어린이의 목이 졸려 질식하는 사고가 잇따라 소비자 안전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줄을 당기면 차양막이 내려오고, 반대로 돌리면 걷히는 블라인드.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난감입니다.

<인터뷰> 우현자(서울시 성동구) : "줄을 움직이면 항상 거기에 따라서 이게(블라인드가) 움직이거든요.그러니까 아이들이 그 재미로 자꾸 올렸다 내렸다 하는 거죠."

그런데 이 블라인드 줄, 집 안의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막내를 촬영하던 어머니가 블라인드 줄에 목이 걸려 기절한 첫째를 발견합니다.

줄에 목이 감기면 3분만에 뇌사상태일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사고로 한 달에 어린이 한 명이 숨지고,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7살 아이가 질식해 숨지는 등 사고가 끊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OECD가 블라인드 사고 주의 캠페인에 들어갔고, 소비자원도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최재희(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장) : "20개 제품을 저희가 구매해서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사용상 주의사항을 누락하지 않고 표시한 제품은 11개 제품 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를 막으려면 바닥에서 160cm 이상 높이에 줄을 설치하고, 길면 묶어서 정리해 아이 손에 줄이 닿지 않아야 합니다.

블라인드가 있는 창문 주변에는 아이들이 밟고 올라갈 수 있는 의자, 소파 그리고 침대 등을 치워놔야 합니다.

또 어린이가 걸렸을 때 줄이 쉽게 끊어지도록 한 안전장치가 있는 제품을 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어린이 목 조르는 블라인드’…안전주의보 발령
    • 입력 2016-06-24 10:01:44
    • 수정2016-06-24 10:25:35
    930뉴스
<앵커 멘트>

여름철, 강한 햇빛을 가리려고 창에 블라인드를 치는 가정이 많은데요.

이 블라인드의 줄에 어린이의 목이 졸려 질식하는 사고가 잇따라 소비자 안전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줄을 당기면 차양막이 내려오고, 반대로 돌리면 걷히는 블라인드.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난감입니다.

<인터뷰> 우현자(서울시 성동구) : "줄을 움직이면 항상 거기에 따라서 이게(블라인드가) 움직이거든요.그러니까 아이들이 그 재미로 자꾸 올렸다 내렸다 하는 거죠."

그런데 이 블라인드 줄, 집 안의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막내를 촬영하던 어머니가 블라인드 줄에 목이 걸려 기절한 첫째를 발견합니다.

줄에 목이 감기면 3분만에 뇌사상태일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사고로 한 달에 어린이 한 명이 숨지고,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7살 아이가 질식해 숨지는 등 사고가 끊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OECD가 블라인드 사고 주의 캠페인에 들어갔고, 소비자원도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최재희(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장) : "20개 제품을 저희가 구매해서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사용상 주의사항을 누락하지 않고 표시한 제품은 11개 제품 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를 막으려면 바닥에서 160cm 이상 높이에 줄을 설치하고, 길면 묶어서 정리해 아이 손에 줄이 닿지 않아야 합니다.

블라인드가 있는 창문 주변에는 아이들이 밟고 올라갈 수 있는 의자, 소파 그리고 침대 등을 치워놔야 합니다.

또 어린이가 걸렸을 때 줄이 쉽게 끊어지도록 한 안전장치가 있는 제품을 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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