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히딩크! 히딩크!

⊙앵커: 정말 열기가 대단합니다.
월드컵 도전 48년 만에 첫 승, 그리고 16강 진출까지, 그 성공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었습니다.
지금 온 국민이 히딩크를 연호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시작 전부터 거리 곳곳이 응원의 물결.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 못지않게 인기가 최고입니다.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던 그의 약속이 결국 지켜질지 응원단은 가슴졸이며 지켜 봤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한국과 포르투갈의 운명의 한판 승부가 시작되자 히딩크 감독을 연호하는 응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인터뷰: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기자: 한국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순간 국민들은 열광했습니다.
⊙인터뷰: 자기의 뜻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계획한 바대로 지금까지 나아갔을 때에 그 결과가 지금에 와서 나타난 것 같습니다. 파이팅!
⊙기자: 체력훈련 등 자신의 지도방법을 고집스럽게 지켜간 그의 의지가 이루어진 것에 시민들은 경외심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찬사와 갈채가 끝도 없이 이어졌고 히딩크 감독의 고향인 네덜란드의 대사관측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토마스 클룩(네덜란드): 한국팀의 승리를 이끈 히딩크 감독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기자: 팬들의 환호 속에 히딩크 감독은 이제 8강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국민적 여망을 안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