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식 탈퇴까지 2년 소요…남은 절차는?

입력 2016.06.24 (21:12) 수정 2016.06.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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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탈퇴하기까지는 앞으로 최소 2년은 걸릴 것으로 보이는 탈퇴 협상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은 지난 2009년 체결된 리스본 조약에 따라 유럽연합 탈퇴 절차를 밟게 됩니다.

영국이 탈퇴 의사를 밝히면 유럽연합과의 협상이 시작되고, 2년 내에 협상안을 마련해 유럽연합 회원국 다수가 동의하면 영국은 공식적으로 유럽연합을 탈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조약에 따라 탈퇴 절차를 밟는 것이 처음이어서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필립 하몬드(영국 외무장관) : "지나치게 과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상황은 더욱 불안정해 질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EU와의 복잡한 관계를 2년 만에 청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세와 무역, 국경 등을 놓고 영국과 유럽연합 간의 합의도 쉽지 않지만 분담금 조정 등 남은 회원국들의 이해관계도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도널드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잔류파인 캐머런 영국 총리는 협상 과정에 최소 7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협상 시한인 2년이 지났을 때 EU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협상 시한을 연장하지 않으면 영국은 자동적으로 방출되고 EU에 수출할 때 관세를 물게 됩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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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정식 탈퇴까지 2년 소요…남은 절차는?
    • 입력 2016-06-24 21:13:34
    • 수정2016-06-24 22: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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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탈퇴하기까지는 앞으로 최소 2년은 걸릴 것으로 보이는 탈퇴 협상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은 지난 2009년 체결된 리스본 조약에 따라 유럽연합 탈퇴 절차를 밟게 됩니다.

영국이 탈퇴 의사를 밝히면 유럽연합과의 협상이 시작되고, 2년 내에 협상안을 마련해 유럽연합 회원국 다수가 동의하면 영국은 공식적으로 유럽연합을 탈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조약에 따라 탈퇴 절차를 밟는 것이 처음이어서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필립 하몬드(영국 외무장관) : "지나치게 과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상황은 더욱 불안정해 질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EU와의 복잡한 관계를 2년 만에 청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세와 무역, 국경 등을 놓고 영국과 유럽연합 간의 합의도 쉽지 않지만 분담금 조정 등 남은 회원국들의 이해관계도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도널드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잔류파인 캐머런 영국 총리는 협상 과정에 최소 7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협상 시한인 2년이 지났을 때 EU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협상 시한을 연장하지 않으면 영국은 자동적으로 방출되고 EU에 수출할 때 관세를 물게 됩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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