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총리 사퇴…탈퇴·잔류파 엇갈린 반응

입력 2016.06.24 (23:03) 수정 2016.06.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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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국민투표를 추진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투표 결과를 놓고 탈퇴파는 환영을, 잔류파는 혼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렉시트가 결정되자마자 캐머런 영국 총리가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사임 시기는 오는 10월입니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나라를 이끌 선장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게 캐머런 총리의 입장입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영국 국민들은 다른 길을 가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 새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캐머런 총리의 사퇴로 그동안 브렉시트 운동을 이끈 전 런던시장 보리스 존슨이 차기 총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보리스 존슨(전 런던 시장) : "우리와 동떨어져 있고 신뢰할 수 없는 EU로부터 우리가 주권을 찾아와야 한다고 국민들이 결정한 겁니다."

잔류파는 개표 결과에 침통해 하면서 이후 벌어질 혼란을 걱정했습니다.

<인터뷰> 루카스(영국 녹색당 의원) : "처참한 결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했듯이 이는 영국 내부의 분열과 분노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봅니다."

지난해 총선 당시 캐머런 총리가 내세웠던 브렉시트 국민투표 공약은 결국 자신의 총리직 사임과 국론분열의 상처만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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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4 23:03:50
    • 수정2016-06-25 00: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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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민투표를 추진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투표 결과를 놓고 탈퇴파는 환영을, 잔류파는 혼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렉시트가 결정되자마자 캐머런 영국 총리가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사임 시기는 오는 10월입니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나라를 이끌 선장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게 캐머런 총리의 입장입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영국 국민들은 다른 길을 가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 새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캐머런 총리의 사퇴로 그동안 브렉시트 운동을 이끈 전 런던시장 보리스 존슨이 차기 총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보리스 존슨(전 런던 시장) : "우리와 동떨어져 있고 신뢰할 수 없는 EU로부터 우리가 주권을 찾아와야 한다고 국민들이 결정한 겁니다."

잔류파는 개표 결과에 침통해 하면서 이후 벌어질 혼란을 걱정했습니다.

<인터뷰> 루카스(영국 녹색당 의원) : "처참한 결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했듯이 이는 영국 내부의 분열과 분노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봅니다."

지난해 총선 당시 캐머런 총리가 내세웠던 브렉시트 국민투표 공약은 결국 자신의 총리직 사임과 국론분열의 상처만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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