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불길에 휩싸여 착륙…240여 명 긴급 탈출

입력 2016.06.27 (23:20) 수정 2016.06.2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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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이상으로 회항하던 싱가포르 여객기가 불길에 휩싸인 채 비상 착륙했습니다.

탑승자 240여 명은 위기일발의 순간, 탈출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지구촌 곳곳에 큰 사고가 많았는데요.

<녹취> "불 좀 봐! 불!"

활주로를 미끄러지는 여객기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오른쪽 날개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기체 전체로 번집니다.

승객 등 240여 명을 태우고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을 일으켜 긴급 회항했는데요.

비상 착륙 도중 날개에 불이 붙었습니다.

신속하게 화재가 진압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 불이 붙었습니다.

가까스로 탈출한 탑승자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중국 후난 성에서 관광버스가 가드 레일을 들이받은 뒤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인터뷰> 지 샤오핑(생존자) : "사람들이 뒤엉켜서 아주 좁은 창문으로 서로 먼저 나가려고 했어요."

하나 뿐인 출입문이 일그러져 탑승자 대부분이 불길에 갇혔는데, 사고 버스의 기사는 이들을 돕기는커녕 가장 먼저 탈출했다고 합니다.

불과 30분 만에 탑승자 55명 중 35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도망치기 바빴던 버스 기사를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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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불길에 휩싸여 착륙…240여 명 긴급 탈출
    • 입력 2016-06-27 23:44:12
    • 수정2016-06-28 01: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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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이상으로 회항하던 싱가포르 여객기가 불길에 휩싸인 채 비상 착륙했습니다.

탑승자 240여 명은 위기일발의 순간, 탈출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지구촌 곳곳에 큰 사고가 많았는데요.

<녹취> "불 좀 봐! 불!"

활주로를 미끄러지는 여객기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오른쪽 날개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기체 전체로 번집니다.

승객 등 240여 명을 태우고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을 일으켜 긴급 회항했는데요.

비상 착륙 도중 날개에 불이 붙었습니다.

신속하게 화재가 진압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 불이 붙었습니다.

가까스로 탈출한 탑승자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중국 후난 성에서 관광버스가 가드 레일을 들이받은 뒤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인터뷰> 지 샤오핑(생존자) : "사람들이 뒤엉켜서 아주 좁은 창문으로 서로 먼저 나가려고 했어요."

하나 뿐인 출입문이 일그러져 탑승자 대부분이 불길에 갇혔는데, 사고 버스의 기사는 이들을 돕기는커녕 가장 먼저 탈출했다고 합니다.

불과 30분 만에 탑승자 55명 중 35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도망치기 바빴던 버스 기사를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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