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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이슈] 독일 40일, 미국 10일…미리 보는 세계의 휴가
입력 2016.06.28 (20:35) 수정 2016.06.28 (21:01)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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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도 조금만 있으면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죠.

세계 각국 사람들은 휴가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궁금한 부분입니다.

오늘 글로벌 이슈에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이재석 기자, 이 기자도 곧 여름휴가 가죠?

<답변>
저도 이번에 휴양지에 가서 좀 쉴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름휴가가 직장인들의 낙이잖아요.

먼저 유럽 사람들은 여름휴가로 어디를 즐겨 찾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최근 나온 영국인들 통계가 있습니다.

한 인터넷 신문이 올 여름 예약 현황을 조사해봤는데, 영국 사람들은 유독 스페인 휴양지를 좋아했습니다.

5위가 스페인 란사로테 섬입니다.

4위는 그리스 크레타 섬, 3위는 스페인 동부 이비사 섬, 2위는 신혼여행지로도 유명한 스페인 테네리페 섬.

그리고 1위는 역시 스페인인데, 지중해의 하와이라는 별칭을 듣고 있는 마요르카 섬입니다.

영국인들뿐 아니라 어디든 유명 휴양지를 가보면 유럽 사람들이 오랜 기간 한곳에 머물면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죠.

<녹취> 독일인 관광객 : "독일에서는 춥고 비가 많이 오는데 여기는 햇볕도 있고 좋아요."

<질문>
한국 사람들과는 좀 분위기가 다르잖아요.

우리는 보통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휴가 기간도 우리는 좀 짧기도 하고요.

<답변>
유럽 사람들이 휴가를 더 오래 간다는 건 대략 알고 있지만, 한번 통계를 보겠습니다.

독일 사람들 휴가가 가장 길었습니다.

법정공휴일을 포함하면 1년에 40일 유급휴가를 갑니다.

물론 직종별로 편차가 있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죠.

덴마크,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이 30일 정도 유급휴가가 있습니다.

(이게 토요일, 일요일 같은 쉬는 날을 빼고서도 저렇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1년에 나눠서 쓴다 해도, 여름휴가는 주말 포함해서 최소 한 달 정도 길게 다녀올 수 있는 거죠.

<질문>
부럽습니다.

한국의 휴가 문화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고, 일본이나 미국도 궁금하네요.

<답변>
일본은 한국과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일본 직장인들에게 1년에 유급휴가가 20일 정도 있는데, 이걸 다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절반 정도만 쓴다고 해요.

(우리도 유급휴가를 다 쓰는 경우는 많지 않잖아요.)

한국도 법으로는 1년에 15일 주게 돼 있는데, 이걸 다 못 쓰는 경우가 많죠.

미국이 좀 주목할 만합니다.

직장에서 몇 년 일했느냐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보통 1년에 열흘 정도 유급휴가를 받습니다.

만약 한꺼번에 쓴다고 하면 2주 정도 여름휴가를 갈 수 있는 거죠.

물론 한국보다야 상황이 나은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경제규모 1위 국가 치고는 유럽과 많이 다릅니다.

(그런데, 이 기자가 말하는 게 다 정규직 얘기죠?)

그렇죠.

계약직의 경우 1년에 휴가를 며칠로 한다, 이렇게 계약서에 적기도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휴가를 여유롭게 가기란 더 힘들겠죠.

<질문>
그렇군요.

미국이나 일본을 보면 결국 휴가 제도는 그 사회의 문화나 어떤 철학의 문제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답변>
그렇죠.

휴가를 길게 간다고 해서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는다는 연구야 이미 많이 나와있구요.

독일만 해도 유럽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미국도 최근 분위기가 좀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무제한 휴가'를 시행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를 비롯해서 IT 기업을 중심으로 자기가 알아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제한 없는 휴가 제도를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물론 무제한 휴가를 준다고 해서 회사 눈치를 아예 안 볼 수 있겠냐는 남아있는 문제겠지만요.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 [글로벌24 이슈] 독일 40일, 미국 10일…미리 보는 세계의 휴가
    • 입력 2016-06-28 20:38:11
    • 수정2016-06-28 21:01:26
    글로벌24
<앵커 멘트>

우리도 조금만 있으면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죠.

세계 각국 사람들은 휴가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궁금한 부분입니다.

오늘 글로벌 이슈에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이재석 기자, 이 기자도 곧 여름휴가 가죠?

<답변>
저도 이번에 휴양지에 가서 좀 쉴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름휴가가 직장인들의 낙이잖아요.

먼저 유럽 사람들은 여름휴가로 어디를 즐겨 찾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최근 나온 영국인들 통계가 있습니다.

한 인터넷 신문이 올 여름 예약 현황을 조사해봤는데, 영국 사람들은 유독 스페인 휴양지를 좋아했습니다.

5위가 스페인 란사로테 섬입니다.

4위는 그리스 크레타 섬, 3위는 스페인 동부 이비사 섬, 2위는 신혼여행지로도 유명한 스페인 테네리페 섬.

그리고 1위는 역시 스페인인데, 지중해의 하와이라는 별칭을 듣고 있는 마요르카 섬입니다.

영국인들뿐 아니라 어디든 유명 휴양지를 가보면 유럽 사람들이 오랜 기간 한곳에 머물면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죠.

<녹취> 독일인 관광객 : "독일에서는 춥고 비가 많이 오는데 여기는 햇볕도 있고 좋아요."

<질문>
한국 사람들과는 좀 분위기가 다르잖아요.

우리는 보통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휴가 기간도 우리는 좀 짧기도 하고요.

<답변>
유럽 사람들이 휴가를 더 오래 간다는 건 대략 알고 있지만, 한번 통계를 보겠습니다.

독일 사람들 휴가가 가장 길었습니다.

법정공휴일을 포함하면 1년에 40일 유급휴가를 갑니다.

물론 직종별로 편차가 있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죠.

덴마크,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이 30일 정도 유급휴가가 있습니다.

(이게 토요일, 일요일 같은 쉬는 날을 빼고서도 저렇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1년에 나눠서 쓴다 해도, 여름휴가는 주말 포함해서 최소 한 달 정도 길게 다녀올 수 있는 거죠.

<질문>
부럽습니다.

한국의 휴가 문화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고, 일본이나 미국도 궁금하네요.

<답변>
일본은 한국과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일본 직장인들에게 1년에 유급휴가가 20일 정도 있는데, 이걸 다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절반 정도만 쓴다고 해요.

(우리도 유급휴가를 다 쓰는 경우는 많지 않잖아요.)

한국도 법으로는 1년에 15일 주게 돼 있는데, 이걸 다 못 쓰는 경우가 많죠.

미국이 좀 주목할 만합니다.

직장에서 몇 년 일했느냐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보통 1년에 열흘 정도 유급휴가를 받습니다.

만약 한꺼번에 쓴다고 하면 2주 정도 여름휴가를 갈 수 있는 거죠.

물론 한국보다야 상황이 나은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경제규모 1위 국가 치고는 유럽과 많이 다릅니다.

(그런데, 이 기자가 말하는 게 다 정규직 얘기죠?)

그렇죠.

계약직의 경우 1년에 휴가를 며칠로 한다, 이렇게 계약서에 적기도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휴가를 여유롭게 가기란 더 힘들겠죠.

<질문>
그렇군요.

미국이나 일본을 보면 결국 휴가 제도는 그 사회의 문화나 어떤 철학의 문제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답변>
그렇죠.

휴가를 길게 간다고 해서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는다는 연구야 이미 많이 나와있구요.

독일만 해도 유럽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미국도 최근 분위기가 좀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무제한 휴가'를 시행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를 비롯해서 IT 기업을 중심으로 자기가 알아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제한 없는 휴가 제도를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물론 무제한 휴가를 준다고 해서 회사 눈치를 아예 안 볼 수 있겠냐는 남아있는 문제겠지만요.

글로벌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