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팀 ‘이색 훈련’…소음 뚫어야 명중 보인다!

입력 2016.07.02 (21:35) 수정 2016.07.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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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올림픽에서 전종목석권을 노리는 양궁 대표팀이 프로야구가 열린 고척돔구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대표팀의 특별훈련은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않겠다는 실전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구 팬들의 응원과 함성 소리가 가득한 고척 스카이돔.

돔구장 특성상 관중들의 응원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상황에서 양궁 대표팀이 실전같은 마음으로 활시위를 당깁니다.

경기장이 쩌렁쩌렁 울리는 소음 속에도 10점 또 10점, 긴장감을 이겨내고 정확히 과녁을 맞힙니다.

상향 평준화된 세계 양궁계에서 한 번의 실수는 곧 패배로 이어집니다.

기보배를 제외한 5명의 남녀 대표팀은 올림픽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번 고척돔 소음 훈련은 만원 관중의 긴장감을 극복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우진(양궁 국가대표/남자 리커브 세계 1위) : "(관중이 많은) 분위기나 긴장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많이 배우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세계 최강인 양궁대표팀은 올림픽 등 세계대회를 앞두고 매번 이색 훈련을 해왔습니다.

특히, 소음 훈련지로 고척돔을 택한 건 야간 경기로 치러지는 리우 준비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문형철(양궁 국가대표팀 감독) : "특히 이번 올림픽은 야간경기가 있기 때문에 돔구장에서 조명을 켜놓고 경기를 해보고 싶어서 (고척돔)야구장을 선택했습니다."

한편, 국내 법원의 결정으로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열린 박태환은 호주그랑프리 자유형 200m 결승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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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팀 ‘이색 훈련’…소음 뚫어야 명중 보인다!
    • 입력 2016-07-02 21:43:22
    • 수정2016-07-02 22: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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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올림픽에서 전종목석권을 노리는 양궁 대표팀이 프로야구가 열린 고척돔구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대표팀의 특별훈련은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않겠다는 실전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구 팬들의 응원과 함성 소리가 가득한 고척 스카이돔.

돔구장 특성상 관중들의 응원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상황에서 양궁 대표팀이 실전같은 마음으로 활시위를 당깁니다.

경기장이 쩌렁쩌렁 울리는 소음 속에도 10점 또 10점, 긴장감을 이겨내고 정확히 과녁을 맞힙니다.

상향 평준화된 세계 양궁계에서 한 번의 실수는 곧 패배로 이어집니다.

기보배를 제외한 5명의 남녀 대표팀은 올림픽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번 고척돔 소음 훈련은 만원 관중의 긴장감을 극복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우진(양궁 국가대표/남자 리커브 세계 1위) : "(관중이 많은) 분위기나 긴장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많이 배우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세계 최강인 양궁대표팀은 올림픽 등 세계대회를 앞두고 매번 이색 훈련을 해왔습니다.

특히, 소음 훈련지로 고척돔을 택한 건 야간 경기로 치러지는 리우 준비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문형철(양궁 국가대표팀 감독) : "특히 이번 올림픽은 야간경기가 있기 때문에 돔구장에서 조명을 켜놓고 경기를 해보고 싶어서 (고척돔)야구장을 선택했습니다."

한편, 국내 법원의 결정으로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열린 박태환은 호주그랑프리 자유형 200m 결승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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