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난민 취업 박람회

<앵커 멘트>

중동 등에서 난민이 몰려들고 있는 오스트리아에서 난민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난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박람회입니다.

행사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청년 경영자 단체가 빈에서 개최한 행사로, 25개 기업이 부스를 운영하고 3천 800여 명의 난민이 참가 등록을 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난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난민들은 기업 담당자와 직접 만나 업무 내용과 채용 조건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 이력서 작성법 등 취업에 필요한 내용을 배우는 강좌와, 기업 측을 대상으로 난민 고용 시 주의점에 관한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라크 난민 : "이 행사 덕분에 일자리를 찾게 됐습니다. 모두가 저희를 도와줍니다."

<인터뷰> 기업 담당자 :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도 우리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9만여 명이 난민 신청을 하는 등 난민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생활 면에서의 자립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