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삼성 왕국…야구도 축구도 흔들
입력 2016.07.04 (21:47)
수정 2016.07.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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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좀처럼 흔들릴것 같지 않았던 프로야구 삼성이 올시즌 휘청이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삼성 왕조로 불릴만큼 막강한 위용을 자랑했지만, 올시즌 현재 9위까지 추락해 있습니다.
게다가 꼴찌 한화에 한 경기 차로 쫒길 정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도박 파문에 이어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삼성의 하향세는 가속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의 부진은 여름이 다가올수록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롯데 문규현에게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더니,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황재균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줬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 이 순간이 믿어지십니까? 사흘 연속 끝내기!"
2년 전만해도 7회까지 리드시 144연승을 달리던 불펜 왕국 삼성이 어느새 동네북 신세가 된 겁니다.
지난해 말 도박 파문으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여파가 올시즌까지 이어졌단 분석입니다.
여기에 구자욱과 웹스터, 조동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투타 모두 힘이 약해졌습니다.
FA로 풀린 박석민이 NC로 떠났다고는 하지만, 선수 육성에 소홀한 장기적인 안목 부재도 문제였습니다.
올스타 출전 선수도 지난해 7명에서 올해는 3명으로 확 줄어들어, 1년 만에 격세지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인터뷰> 조성환(KBSN 야구 해설위원) : "지난 5년간 성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위기)대처 능력이 좋지 않았던 게 지금 플랜 B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야구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에서도 삼성의 부진은 심각합니다.
지난 2년간 준우승만 두번했던 수원 삼성은 올시즌엔 9위로 떨어졌습니다.
야구와 축구,양대 리그에서 모두 부진을 거듭하면서,최고의 자리를 지켰던 프로스포츠 삼성 왕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좀처럼 흔들릴것 같지 않았던 프로야구 삼성이 올시즌 휘청이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삼성 왕조로 불릴만큼 막강한 위용을 자랑했지만, 올시즌 현재 9위까지 추락해 있습니다.
게다가 꼴찌 한화에 한 경기 차로 쫒길 정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도박 파문에 이어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삼성의 하향세는 가속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의 부진은 여름이 다가올수록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롯데 문규현에게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더니,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황재균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줬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 이 순간이 믿어지십니까? 사흘 연속 끝내기!"
2년 전만해도 7회까지 리드시 144연승을 달리던 불펜 왕국 삼성이 어느새 동네북 신세가 된 겁니다.
지난해 말 도박 파문으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여파가 올시즌까지 이어졌단 분석입니다.
여기에 구자욱과 웹스터, 조동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투타 모두 힘이 약해졌습니다.
FA로 풀린 박석민이 NC로 떠났다고는 하지만, 선수 육성에 소홀한 장기적인 안목 부재도 문제였습니다.
올스타 출전 선수도 지난해 7명에서 올해는 3명으로 확 줄어들어, 1년 만에 격세지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인터뷰> 조성환(KBSN 야구 해설위원) : "지난 5년간 성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위기)대처 능력이 좋지 않았던 게 지금 플랜 B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야구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에서도 삼성의 부진은 심각합니다.
지난 2년간 준우승만 두번했던 수원 삼성은 올시즌엔 9위로 떨어졌습니다.
야구와 축구,양대 리그에서 모두 부진을 거듭하면서,최고의 자리를 지켰던 프로스포츠 삼성 왕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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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좀처럼 흔들릴것 같지 않았던 프로야구 삼성이 올시즌 휘청이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삼성 왕조로 불릴만큼 막강한 위용을 자랑했지만, 올시즌 현재 9위까지 추락해 있습니다.
게다가 꼴찌 한화에 한 경기 차로 쫒길 정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도박 파문에 이어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삼성의 하향세는 가속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의 부진은 여름이 다가올수록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롯데 문규현에게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더니,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황재균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줬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 이 순간이 믿어지십니까? 사흘 연속 끝내기!"
2년 전만해도 7회까지 리드시 144연승을 달리던 불펜 왕국 삼성이 어느새 동네북 신세가 된 겁니다.
지난해 말 도박 파문으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여파가 올시즌까지 이어졌단 분석입니다.
여기에 구자욱과 웹스터, 조동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투타 모두 힘이 약해졌습니다.
FA로 풀린 박석민이 NC로 떠났다고는 하지만, 선수 육성에 소홀한 장기적인 안목 부재도 문제였습니다.
올스타 출전 선수도 지난해 7명에서 올해는 3명으로 확 줄어들어, 1년 만에 격세지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인터뷰> 조성환(KBSN 야구 해설위원) : "지난 5년간 성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위기)대처 능력이 좋지 않았던 게 지금 플랜 B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야구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에서도 삼성의 부진은 심각합니다.
지난 2년간 준우승만 두번했던 수원 삼성은 올시즌엔 9위로 떨어졌습니다.
야구와 축구,양대 리그에서 모두 부진을 거듭하면서,최고의 자리를 지켰던 프로스포츠 삼성 왕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좀처럼 흔들릴것 같지 않았던 프로야구 삼성이 올시즌 휘청이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삼성 왕조로 불릴만큼 막강한 위용을 자랑했지만, 올시즌 현재 9위까지 추락해 있습니다.
게다가 꼴찌 한화에 한 경기 차로 쫒길 정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도박 파문에 이어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삼성의 하향세는 가속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의 부진은 여름이 다가올수록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롯데 문규현에게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더니,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황재균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줬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 이 순간이 믿어지십니까? 사흘 연속 끝내기!"
2년 전만해도 7회까지 리드시 144연승을 달리던 불펜 왕국 삼성이 어느새 동네북 신세가 된 겁니다.
지난해 말 도박 파문으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여파가 올시즌까지 이어졌단 분석입니다.
여기에 구자욱과 웹스터, 조동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투타 모두 힘이 약해졌습니다.
FA로 풀린 박석민이 NC로 떠났다고는 하지만, 선수 육성에 소홀한 장기적인 안목 부재도 문제였습니다.
올스타 출전 선수도 지난해 7명에서 올해는 3명으로 확 줄어들어, 1년 만에 격세지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인터뷰> 조성환(KBSN 야구 해설위원) : "지난 5년간 성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위기)대처 능력이 좋지 않았던 게 지금 플랜 B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야구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에서도 삼성의 부진은 심각합니다.
지난 2년간 준우승만 두번했던 수원 삼성은 올시즌엔 9위로 떨어졌습니다.
야구와 축구,양대 리그에서 모두 부진을 거듭하면서,최고의 자리를 지켰던 프로스포츠 삼성 왕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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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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