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규모 5.0 지진, 1978년 이후 5번째로 강해

입력 2016.07.06 (08:11) 수정 2016.07.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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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규모가 5.0에 달했던 어제 울산 지진은 한반도 지진 관측 이후 5번째로 강했습니다.

영남지방뿐 아니라 대전과 경기도까지 흔들림이 전달될 정도였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52km 떨어진 동해 해역 지진이 발생한 직후 울산에 이어 내륙으로 진동이 전달됐습니다.

규모 5.0의 지진으로 울산과 부산에서는 그릇이나 창문이 심하게 떨리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또, 대전은 진도 2, 경기도 일부 지역도 진도 1의 미세한 진동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지진 계기 관측 이후 규모가 5번째로 강했습니다.

동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론 2004년에 울진 해역의 규모 5.2 지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규모 5.0 지진 이후 50여 분만에 비슷한 곳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발생했고, 약한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해역은 대한해협을 가로지르는 '쓰시마-고토' 단층이 지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이번에 규모 5.0 지진으로 비교적 큰 지진이 발생했지만, 단층대의 규모나 크기로 봤을 때 보다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울산 앞바다는 지난 2012년에도 규모 2에서 3 정도의 지진이 다섯 차례 연쇄 발생한 적이 있는 한반도 지진 다발 지역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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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규모 5.0 지진, 1978년 이후 5번째로 강해
    • 입력 2016-07-06 08:14:21
    • 수정2016-07-06 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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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규모가 5.0에 달했던 어제 울산 지진은 한반도 지진 관측 이후 5번째로 강했습니다.

영남지방뿐 아니라 대전과 경기도까지 흔들림이 전달될 정도였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52km 떨어진 동해 해역 지진이 발생한 직후 울산에 이어 내륙으로 진동이 전달됐습니다.

규모 5.0의 지진으로 울산과 부산에서는 그릇이나 창문이 심하게 떨리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또, 대전은 진도 2, 경기도 일부 지역도 진도 1의 미세한 진동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지진 계기 관측 이후 규모가 5번째로 강했습니다.

동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론 2004년에 울진 해역의 규모 5.2 지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규모 5.0 지진 이후 50여 분만에 비슷한 곳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발생했고, 약한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해역은 대한해협을 가로지르는 '쓰시마-고토' 단층이 지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이번에 규모 5.0 지진으로 비교적 큰 지진이 발생했지만, 단층대의 규모나 크기로 봤을 때 보다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울산 앞바다는 지난 2012년에도 규모 2에서 3 정도의 지진이 다섯 차례 연쇄 발생한 적이 있는 한반도 지진 다발 지역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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