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공격 약점 있다

⊙앵커: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드러난 이탈리아의 전력은 오프사이드 트랩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탈리아 공격의 삼각편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우리의 전략은 무엇인지 김영중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토티로부터 패스를 받은 인자기 선수가 빠른 터닝슛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가릅니다.
그러나 이미 선심의 기는 오프사이드를 알린 뒤였습니다.
이탈리아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계속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모두 5번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한 이탈리아는 결국 고전 끝에 멕시코와 1:1로 비겼습니다.
이탈리아는 2:1로 패한 지난 8일에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도 4번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하는 등 지난주 예선 3경기에서 모두 15번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해 다른 팀에 비해 오프사이드 트랩에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오늘 한국팀이 이탈리아의 이런 약점을 노려 오프사이드 트랩을 써 볼만하다는 평가입니다.
오프사이드 트랩은 일단 뚫릴 경우 골키퍼와 1:1로 마주치는 거의 완벽한 찬스를 내줄 위험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잘만 운영하면 토티와 비에리, 인자기로 이어지는 이탈리아의 날카로운 삼각편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