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파티에 결혼식까지…그린벨트 훼손 무더기 적발

입력 2016.07.08 (09:50) 수정 2016.07.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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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 개발제한구역에 무단으로 불법 건축물을 세우거나, 용도를 변경해 무신고 영업을 해온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여러 차례 적발이 됐는데도, 상습적인 영업을 일삼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그린벨트 지역..

한바탕 춤판이 벌어지고, 한쪽에서는 뷔페 음식을 즐깁니다.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숲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자, 잘 꾸며진 정원이 나옵니다.

허가도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이 들어 서 있고, 연회를 위해 불을 피운 흔적에.. 술로 채워진 냉장고도 발견됩니다.

개발제한 구역이지만, 이런 정원을 조성해 연회장이나 결혼식 장소로 제공하는 등 손님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곳은 이미 2차례 행정처분과 3차례 고발을 당했지만,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업소 사장(음성변조) : "그린벨트인 건 분명히 압니다. 우리가 불법으로 한 것도 알아요. 그러나 이렇게 했을 때 동네주민들은 올라와서 굉장히 환영해 줬어요."

또 다른 그린벨트 지역의 농업용 비닐하우스는 아예 한방 치료센터로 바뀌었습니다.

이 같은 개발제한구역 위법행위로 지난 4개월 동안 26건이 적발돼, 관련자 17명이 형사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김규태(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 "임대료가 일단 싸고, 거기에서 취득하는 것보다 이행 강제금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계속 위법사항이…."

이번에 입건된 17명은 관련법에 따라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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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댄스파티에 결혼식까지…그린벨트 훼손 무더기 적발
    • 입력 2016-07-08 09:55:20
    • 수정2016-07-08 1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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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 개발제한구역에 무단으로 불법 건축물을 세우거나, 용도를 변경해 무신고 영업을 해온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여러 차례 적발이 됐는데도, 상습적인 영업을 일삼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그린벨트 지역..

한바탕 춤판이 벌어지고, 한쪽에서는 뷔페 음식을 즐깁니다.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숲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자, 잘 꾸며진 정원이 나옵니다.

허가도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이 들어 서 있고, 연회를 위해 불을 피운 흔적에.. 술로 채워진 냉장고도 발견됩니다.

개발제한 구역이지만, 이런 정원을 조성해 연회장이나 결혼식 장소로 제공하는 등 손님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곳은 이미 2차례 행정처분과 3차례 고발을 당했지만,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업소 사장(음성변조) : "그린벨트인 건 분명히 압니다. 우리가 불법으로 한 것도 알아요. 그러나 이렇게 했을 때 동네주민들은 올라와서 굉장히 환영해 줬어요."

또 다른 그린벨트 지역의 농업용 비닐하우스는 아예 한방 치료센터로 바뀌었습니다.

이 같은 개발제한구역 위법행위로 지난 4개월 동안 26건이 적발돼, 관련자 17명이 형사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김규태(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 "임대료가 일단 싸고, 거기에서 취득하는 것보다 이행 강제금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계속 위법사항이…."

이번에 입건된 17명은 관련법에 따라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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