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드 물리적 대응”…軍 “강력 응징” 경고

입력 2016.07.11 (19:05) 수정 2016.07.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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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해 북한은 위치가 확정되는 순간 물리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첫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이 억지 주장을 지속할 경우 강력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해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 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 경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북한군 포병국 중대 경고 : "'사드' 체계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하여 우리의 무자비한 불벼락을 스스로 자초하는 자멸의 비참한 말로를 더욱 앞당기게 될 것이다."

사드 배치 발표가 나온지 사흘 만에 북한의 첫 공식 반응이 나온 겁니다.

특히, 북한은 '위임'에 따라 엄숙 경고한다고 밝혀 김정은의 뜻에 따른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적들의 침략 전쟁 수단은 물론 대북 공격 및 병참보급 기지들까지 정밀 조준 타격권 안에 잡아넣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령만 내리면 가차없이 보복 타격을 가해 불바다, 잿더미로 만들어놓으려는 것이 우리 군대의 의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이 억지 주장을 지속하면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은 사드 비난에 앞서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도발적 행동에 대해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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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사드 물리적 대응”…軍 “강력 응징” 경고
    • 입력 2016-07-11 19:07:47
    • 수정2016-07-11 19: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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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해 북한은 위치가 확정되는 순간 물리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첫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이 억지 주장을 지속할 경우 강력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해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 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 경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북한군 포병국 중대 경고 : "'사드' 체계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하여 우리의 무자비한 불벼락을 스스로 자초하는 자멸의 비참한 말로를 더욱 앞당기게 될 것이다."

사드 배치 발표가 나온지 사흘 만에 북한의 첫 공식 반응이 나온 겁니다.

특히, 북한은 '위임'에 따라 엄숙 경고한다고 밝혀 김정은의 뜻에 따른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적들의 침략 전쟁 수단은 물론 대북 공격 및 병참보급 기지들까지 정밀 조준 타격권 안에 잡아넣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령만 내리면 가차없이 보복 타격을 가해 불바다, 잿더미로 만들어놓으려는 것이 우리 군대의 의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이 억지 주장을 지속하면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은 사드 비난에 앞서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도발적 행동에 대해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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