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상대 스페인도 자신있다'

입력 2002.06.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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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우리 대표팀 앞에 8강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 3시 30분, 광주에서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FIFA 랭킹 8위인 스페인의 현재 전력은 역대 최강입니다.
힘을 앞세운 정통 유럽축구에다 브라질 등 남미 선수들이 구사하는 짧은 패스에 의한 중앙돌파를 접목시켜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냈습니다.
수비는 전통적으로 네 명의 수비수가 일자 형태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예선 8경기에서 무려 21골을 뽑아낸 데 반해 실점은 4골에 그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필드의 해결사 라울 곤잘레스는 스페인 공격의 핵입니다.
180cm, 68kg의 다소 마른 체격에 스피드도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지만 동물적인 골감각으로 자신에게 찾아온 득점기회를 거의 놓치지 않습니다.
또한 모리엔테스와 트리스탄, 에체베리아 등 젊은 공격수들이 막강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골문을 지키는 카시아스는 순발력과 과감성, 판단력 등 모든 것을 갖춘 천재 골키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은 지역감정의 골이 깊어 전통적으로 대표 선수들 간 호흡이 잘 안 맞는다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등 최강의 프로축구단을 갖고 있지만 월드컵 성적이 매번 신통치 않았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일랜드와 16강전에서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악전고투를 치른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조절에 약점이 있어 상승세의 한국으로서는 해 볼 만한 상대라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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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강 상대 스페인도 자신있다'
    • 입력 2002-06-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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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우리 대표팀 앞에 8강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 3시 30분, 광주에서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FIFA 랭킹 8위인 스페인의 현재 전력은 역대 최강입니다. 힘을 앞세운 정통 유럽축구에다 브라질 등 남미 선수들이 구사하는 짧은 패스에 의한 중앙돌파를 접목시켜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냈습니다. 수비는 전통적으로 네 명의 수비수가 일자 형태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예선 8경기에서 무려 21골을 뽑아낸 데 반해 실점은 4골에 그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필드의 해결사 라울 곤잘레스는 스페인 공격의 핵입니다. 180cm, 68kg의 다소 마른 체격에 스피드도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지만 동물적인 골감각으로 자신에게 찾아온 득점기회를 거의 놓치지 않습니다. 또한 모리엔테스와 트리스탄, 에체베리아 등 젊은 공격수들이 막강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골문을 지키는 카시아스는 순발력과 과감성, 판단력 등 모든 것을 갖춘 천재 골키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은 지역감정의 골이 깊어 전통적으로 대표 선수들 간 호흡이 잘 안 맞는다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등 최강의 프로축구단을 갖고 있지만 월드컵 성적이 매번 신통치 않았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일랜드와 16강전에서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악전고투를 치른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조절에 약점이 있어 상승세의 한국으로서는 해 볼 만한 상대라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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