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히딩크 감독이 귀화를 해서 상암 히씨의 시조가 될 것이라는 유머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우리 국민들의 히딩크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 국민을 감격시킨 히딩크 감독에게 상 대신 벌을 주자.
요즘 네티즌들 사이의 얘기입니다.
네티즌들이 주장하는 히딩크의 죄는 온 국민의 잠을 설치게 한 수면방해죄.
공짜 음식을 내놓게 해 술집이나 음식점에 피해를 입힌 영업방해죄, 또 환자들에게는 엔돌핀이 솟게 해 병세를 호전시키고 결국 병원의 수입을 감소시킨 의료방해죄.
국민들이 지방선거에 무관심하도록 만든 선거법 위반죄.
그리고 선수들의 병역을 면제시킨 병역법 위반죄까지 다양합니다.
이런 죄목으로 네티즌들은 히딩크에게 평생 한국 감독으로 복무하라는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인터뷰: 계속 우리나라에 남았으면 좋겠고요.
⊙인터뷰: 타국인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인터뷰: 히딩크 감독 나이만 어렸어도 제가 신랑감으로 잡고 싶었어요.
⊙기자: 또 사이버 세상에서는 히딩크를 귀화시켜 상암 히씨의 시조인 히동구 씨로 개명하고 이미 주민등록증까지 발급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들마다 히딩크 감독에 대한 연모의 글과 패러디한 사진들이 넘쳐납니다.
히딩크 감독에게 부성애를 느끼는가 하면 16강을 확정지은 날을 히딩크의 날로 만들고 히딩크학과를 만들자는 등의 우스개 소리들도 오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히딩크 감독이 계속 남아주길 바라는 노래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월드컵 공식앨범을 낸 브라운 아이즈는 떠나지 마라는 노래를 히딩크 감독에게 헌정하기로 했습니다.
신드롬으로까지 표현되는 히딩크 감독의 인기는 그와 관련된 상품의 판매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구협회에서도 히딩크의 감독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나섰고 많은 국민들은 히딩크의 멋진 골세레모니를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 국민을 감격시킨 히딩크 감독에게 상 대신 벌을 주자.
요즘 네티즌들 사이의 얘기입니다.
네티즌들이 주장하는 히딩크의 죄는 온 국민의 잠을 설치게 한 수면방해죄.
공짜 음식을 내놓게 해 술집이나 음식점에 피해를 입힌 영업방해죄, 또 환자들에게는 엔돌핀이 솟게 해 병세를 호전시키고 결국 병원의 수입을 감소시킨 의료방해죄.
국민들이 지방선거에 무관심하도록 만든 선거법 위반죄.
그리고 선수들의 병역을 면제시킨 병역법 위반죄까지 다양합니다.
이런 죄목으로 네티즌들은 히딩크에게 평생 한국 감독으로 복무하라는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인터뷰: 계속 우리나라에 남았으면 좋겠고요.
⊙인터뷰: 타국인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인터뷰: 히딩크 감독 나이만 어렸어도 제가 신랑감으로 잡고 싶었어요.
⊙기자: 또 사이버 세상에서는 히딩크를 귀화시켜 상암 히씨의 시조인 히동구 씨로 개명하고 이미 주민등록증까지 발급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들마다 히딩크 감독에 대한 연모의 글과 패러디한 사진들이 넘쳐납니다.
히딩크 감독에게 부성애를 느끼는가 하면 16강을 확정지은 날을 히딩크의 날로 만들고 히딩크학과를 만들자는 등의 우스개 소리들도 오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히딩크 감독이 계속 남아주길 바라는 노래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월드컵 공식앨범을 낸 브라운 아이즈는 떠나지 마라는 노래를 히딩크 감독에게 헌정하기로 했습니다.
신드롬으로까지 표현되는 히딩크 감독의 인기는 그와 관련된 상품의 판매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구협회에서도 히딩크의 감독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나섰고 많은 국민들은 히딩크의 멋진 골세레모니를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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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국민의 히딩크 사랑
-
- 입력 2002-06-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히딩크 감독이 귀화를 해서 상암 히씨의 시조가 될 것이라는 유머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우리 국민들의 히딩크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 국민을 감격시킨 히딩크 감독에게 상 대신 벌을 주자.
요즘 네티즌들 사이의 얘기입니다.
네티즌들이 주장하는 히딩크의 죄는 온 국민의 잠을 설치게 한 수면방해죄.
공짜 음식을 내놓게 해 술집이나 음식점에 피해를 입힌 영업방해죄, 또 환자들에게는 엔돌핀이 솟게 해 병세를 호전시키고 결국 병원의 수입을 감소시킨 의료방해죄.
국민들이 지방선거에 무관심하도록 만든 선거법 위반죄.
그리고 선수들의 병역을 면제시킨 병역법 위반죄까지 다양합니다.
이런 죄목으로 네티즌들은 히딩크에게 평생 한국 감독으로 복무하라는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인터뷰: 계속 우리나라에 남았으면 좋겠고요.
⊙인터뷰: 타국인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인터뷰: 히딩크 감독 나이만 어렸어도 제가 신랑감으로 잡고 싶었어요.
⊙기자: 또 사이버 세상에서는 히딩크를 귀화시켜 상암 히씨의 시조인 히동구 씨로 개명하고 이미 주민등록증까지 발급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들마다 히딩크 감독에 대한 연모의 글과 패러디한 사진들이 넘쳐납니다.
히딩크 감독에게 부성애를 느끼는가 하면 16강을 확정지은 날을 히딩크의 날로 만들고 히딩크학과를 만들자는 등의 우스개 소리들도 오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히딩크 감독이 계속 남아주길 바라는 노래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월드컵 공식앨범을 낸 브라운 아이즈는 떠나지 마라는 노래를 히딩크 감독에게 헌정하기로 했습니다.
신드롬으로까지 표현되는 히딩크 감독의 인기는 그와 관련된 상품의 판매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구협회에서도 히딩크의 감독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나섰고 많은 국민들은 히딩크의 멋진 골세레모니를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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