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위해 ‘댄스 챌린지’ 나선 소방관들

입력 2016.07.13 (20:40) 수정 2016.07.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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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아이스버킷 대신 춤을 추는 댄스 챌린지에 나선 소방관들이 있습니다.

3살 아이를 위해서입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을 하다 말고 춤을 추는 소방관들. 바로 이 아이 때문입니다.

다음 주에 3살이 되는 핀리 스몰우드는 뇌성 소아마비 어린이입니다.

불임으로 수 년간 고생했던 크리스티나 씨와 남편은 지난 2013년, 핀리를 입양했습니다.

입양 당시 의사는 핀리의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고 했지만, 부부는 아기를 사랑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스몰우드(엄마) : "저는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제각기 다른 능력을 주고 그걸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 핀리는 다시 걸을 수 있도록 해주는 척추 신경 수술 환자로 선택됐습니다.

문제는 수술비용입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스몰우드(엄마) : "처음엔 $35,000 정도로 알아서 살짝 겁 나긴 했는데, $50,000 가까이 될거란 걸 알았을 땐 매우 두려웠죠."

크리스티나 씨의 친구들은 핀리가 가수 메간 트레이너의 노래에 춤을 추는 동영상을 본 뒤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댄스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춤을 춘 뒤 다음 사람을 지목하는 것으로 그 다음이 LA 소방대원들이었습니다.

LA 소방대원들은 멋진 춤을 춰 영상을 올린 뒤 뉴욕 소방서로 바통을 넘겼는데요.

이를 취재한 방송사 직원들도 기쁜 마음으로 댄스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스몰우드(엄마) : "저는 (핀리에게) 제가 없거나 치료를 도와줄 의료기기가 없는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빨리 핀리가 우뚝 서길 바라요."

글로벌2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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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위해 ‘댄스 챌린지’ 나선 소방관들
    • 입력 2016-07-13 20:42:05
    • 수정2016-07-13 22: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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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아이스버킷 대신 춤을 추는 댄스 챌린지에 나선 소방관들이 있습니다.

3살 아이를 위해서입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을 하다 말고 춤을 추는 소방관들. 바로 이 아이 때문입니다.

다음 주에 3살이 되는 핀리 스몰우드는 뇌성 소아마비 어린이입니다.

불임으로 수 년간 고생했던 크리스티나 씨와 남편은 지난 2013년, 핀리를 입양했습니다.

입양 당시 의사는 핀리의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고 했지만, 부부는 아기를 사랑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스몰우드(엄마) : "저는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제각기 다른 능력을 주고 그걸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 핀리는 다시 걸을 수 있도록 해주는 척추 신경 수술 환자로 선택됐습니다.

문제는 수술비용입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스몰우드(엄마) : "처음엔 $35,000 정도로 알아서 살짝 겁 나긴 했는데, $50,000 가까이 될거란 걸 알았을 땐 매우 두려웠죠."

크리스티나 씨의 친구들은 핀리가 가수 메간 트레이너의 노래에 춤을 추는 동영상을 본 뒤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댄스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춤을 춘 뒤 다음 사람을 지목하는 것으로 그 다음이 LA 소방대원들이었습니다.

LA 소방대원들은 멋진 춤을 춰 영상을 올린 뒤 뉴욕 소방서로 바통을 넘겼는데요.

이를 취재한 방송사 직원들도 기쁜 마음으로 댄스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스몰우드(엄마) : "저는 (핀리에게) 제가 없거나 치료를 도와줄 의료기기가 없는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빨리 핀리가 우뚝 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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