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까지…‘스포츠 스타’ 잇단 물의

입력 2016.07.13 (23:14) 수정 2016.07.1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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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낮 주택가에서 음란행위를 한 유명 프로야구선수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스포츠 스타들의 끊이지 않는 일탈에 실망과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프로야구 경기, KT의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상현 선수가 경기도중 갑자기 교체됐습니다.

<녹취> "1루수 김상현 선수가 빠지고 김연훈 선수로 교체됐네요."

지난달 중순 전북 익산의 한 주택가에 차를 세워놓고 지나가는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일이 보도된 직후였습니다.

한때 홈런왕이자 MVP였던 선수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은 큽니다.

<인터뷰> 조바르니(야구팬) : "이 선수를 응원했다는 자체가 괜한 시간낭비로 내 노력낭비로 느껴질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실망을 많이 하고"

구단은 김상현 선수의 자격을 1년 동안 박탈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구단 장성우 선수가 SNS에 치어리더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벌금형을 받았고, 올해는 오정복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KT 구단 관계자(음성변조) : "도박이라든지, 약물이라든지, SNS를 통한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하겠다."

삼성 소속 프로야구 선수 3명은 지난해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고, 지난 5월에는 쇼트트랙 선수와 코치들이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운동장의 영웅으로 대접받는 스포츠스타들의 일탈은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행동입니다.

<녹취> 안치용(KBS 해설위원) : "운동장 밖에서도 이 선수들이 정말 프로페셔널한 그런 행동들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운동장 밖에서 그런 모습들은 선수들이 좀 프로답지 못하다."

전문가들은 선수들에 대한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징계 수위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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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란행위까지…‘스포츠 스타’ 잇단 물의
    • 입력 2016-07-13 23:20:34
    • 수정2016-07-14 0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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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주택가에서 음란행위를 한 유명 프로야구선수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스포츠 스타들의 끊이지 않는 일탈에 실망과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프로야구 경기, KT의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상현 선수가 경기도중 갑자기 교체됐습니다.

<녹취> "1루수 김상현 선수가 빠지고 김연훈 선수로 교체됐네요."

지난달 중순 전북 익산의 한 주택가에 차를 세워놓고 지나가는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일이 보도된 직후였습니다.

한때 홈런왕이자 MVP였던 선수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은 큽니다.

<인터뷰> 조바르니(야구팬) : "이 선수를 응원했다는 자체가 괜한 시간낭비로 내 노력낭비로 느껴질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실망을 많이 하고"

구단은 김상현 선수의 자격을 1년 동안 박탈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구단 장성우 선수가 SNS에 치어리더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벌금형을 받았고, 올해는 오정복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KT 구단 관계자(음성변조) : "도박이라든지, 약물이라든지, SNS를 통한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하겠다."

삼성 소속 프로야구 선수 3명은 지난해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고, 지난 5월에는 쇼트트랙 선수와 코치들이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운동장의 영웅으로 대접받는 스포츠스타들의 일탈은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행동입니다.

<녹취> 안치용(KBS 해설위원) : "운동장 밖에서도 이 선수들이 정말 프로페셔널한 그런 행동들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운동장 밖에서 그런 모습들은 선수들이 좀 프로답지 못하다."

전문가들은 선수들에 대한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징계 수위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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