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비탈길 주차…사고 원인과 예방법은?
입력 2016.07.21 (21:21)
수정 2016.07.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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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잊을만 하면 터지는 비탈길 주차 사고, 대책은 없는 걸까요?
임재성 기자가 비탈길 사고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SUV 차량이 도로로 돌진하더니 주행 중이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가 밀려 내려가면서 난 사고입니다.
비탈길에 세워져 있던 유치원 버스가 내려가 아이들을 덮친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런 비탈길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주차 브레이크만 채우면 차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입니다.
35도의 급경사 길!
오늘 사고가 난 상황처럼 기어를 주행으로 놓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운 뒤 시동을 껐더니, 그대로 앞으로 밀려 내려갑니다.
기어를 중립으로 놓자 밀려 내려가는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인터뷰> 신원향(아주자동차대학 교수) :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주차 브레이크는 사용하면 할수록 브레이크 라이닝과 드럼 간격이 커져서 헐렁거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탈길에서는 반드시 기어를 '주차' 위치에 놓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워야 합니다.
수동 기어 차량은 비탈길 주차방향에 따라 기어를 반대로 놓는 게 기본입니다.
또, 핸들을 완전히 꺾어서 비탈 방향과 바퀴를 엇갈리게 정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고임목을 받치는 것이 좋은데요. 작은 돌을 차 바퀴에 받쳐둔다고 하면은 보다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탈길 주차습관만으로도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비탈길 주차 사고, 대책은 없는 걸까요?
임재성 기자가 비탈길 사고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SUV 차량이 도로로 돌진하더니 주행 중이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가 밀려 내려가면서 난 사고입니다.
비탈길에 세워져 있던 유치원 버스가 내려가 아이들을 덮친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런 비탈길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주차 브레이크만 채우면 차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입니다.
35도의 급경사 길!
오늘 사고가 난 상황처럼 기어를 주행으로 놓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운 뒤 시동을 껐더니, 그대로 앞으로 밀려 내려갑니다.
기어를 중립으로 놓자 밀려 내려가는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인터뷰> 신원향(아주자동차대학 교수) :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주차 브레이크는 사용하면 할수록 브레이크 라이닝과 드럼 간격이 커져서 헐렁거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탈길에서는 반드시 기어를 '주차' 위치에 놓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워야 합니다.
수동 기어 차량은 비탈길 주차방향에 따라 기어를 반대로 놓는 게 기본입니다.
또, 핸들을 완전히 꺾어서 비탈 방향과 바퀴를 엇갈리게 정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고임목을 받치는 것이 좋은데요. 작은 돌을 차 바퀴에 받쳐둔다고 하면은 보다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탈길 주차습관만으로도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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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천만 비탈길 주차…사고 원인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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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21 21:24:19
- 수정2016-07-22 10:40:16
<앵커 멘트>
잊을만 하면 터지는 비탈길 주차 사고, 대책은 없는 걸까요?
임재성 기자가 비탈길 사고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SUV 차량이 도로로 돌진하더니 주행 중이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가 밀려 내려가면서 난 사고입니다.
비탈길에 세워져 있던 유치원 버스가 내려가 아이들을 덮친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런 비탈길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주차 브레이크만 채우면 차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입니다.
35도의 급경사 길!
오늘 사고가 난 상황처럼 기어를 주행으로 놓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운 뒤 시동을 껐더니, 그대로 앞으로 밀려 내려갑니다.
기어를 중립으로 놓자 밀려 내려가는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인터뷰> 신원향(아주자동차대학 교수) :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주차 브레이크는 사용하면 할수록 브레이크 라이닝과 드럼 간격이 커져서 헐렁거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탈길에서는 반드시 기어를 '주차' 위치에 놓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워야 합니다.
수동 기어 차량은 비탈길 주차방향에 따라 기어를 반대로 놓는 게 기본입니다.
또, 핸들을 완전히 꺾어서 비탈 방향과 바퀴를 엇갈리게 정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고임목을 받치는 것이 좋은데요. 작은 돌을 차 바퀴에 받쳐둔다고 하면은 보다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탈길 주차습관만으로도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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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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