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1발 상승 단계서 폭발”…계속 실험할 듯
입력 2016.07.23 (06:18)
수정 2016.07.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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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 가운데 1발이 초기 상승 단계에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핵 기폭 장치를 실험했다는 북한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실험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탄도 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쏜 북한은 다음 날 핵 기폭장치 실험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핵폭탄의 낙진과 전자기파 피해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면과 수km 떨어진 상공에서 탄두를 터트렸다는 겁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탄도 로켓에 장착한 핵탄두 폭발 조종 장치의 동작 특성을 다시 한번 검열했습니다."
북한은 노동 미사일 2발과 스커드 미사일 1발을 쐈는데, 이 중 공중에서 폭발한 건 노동 미사일 1발입니다.
이 미사일은 발사 뒤 10여km가량 상승하다 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상적으로 핵 기폭장치 실험은 탄두가 최고점에 이르렀다가 하강해 지상 목표지점에 근접했을 때 폭발이 일어나도록 하는데, 상승단계에서 폭발한 만큼, 북한의 주장과 달리 자체 결함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우리 군 당국의 분석입니다.
이번에 실패했더라도 북한은 기폭장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실험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군사적인 긴장을 고조시켜서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미사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한 의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군 당국은 500~60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진 나머지 미사일 2발도 핵 기폭 장치 실험을 위해 수면에 근접한 상태에서 폭발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최근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 가운데 1발이 초기 상승 단계에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핵 기폭 장치를 실험했다는 북한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실험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탄도 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쏜 북한은 다음 날 핵 기폭장치 실험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핵폭탄의 낙진과 전자기파 피해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면과 수km 떨어진 상공에서 탄두를 터트렸다는 겁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탄도 로켓에 장착한 핵탄두 폭발 조종 장치의 동작 특성을 다시 한번 검열했습니다."
북한은 노동 미사일 2발과 스커드 미사일 1발을 쐈는데, 이 중 공중에서 폭발한 건 노동 미사일 1발입니다.
이 미사일은 발사 뒤 10여km가량 상승하다 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상적으로 핵 기폭장치 실험은 탄두가 최고점에 이르렀다가 하강해 지상 목표지점에 근접했을 때 폭발이 일어나도록 하는데, 상승단계에서 폭발한 만큼, 북한의 주장과 달리 자체 결함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우리 군 당국의 분석입니다.
이번에 실패했더라도 북한은 기폭장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실험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군사적인 긴장을 고조시켜서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미사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한 의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군 당국은 500~60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진 나머지 미사일 2발도 핵 기폭 장치 실험을 위해 수면에 근접한 상태에서 폭발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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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미사일 1발 상승 단계서 폭발”…계속 실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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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23 06:24:35
- 수정2016-07-23 07:54:14
<앵커 멘트>
최근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 가운데 1발이 초기 상승 단계에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핵 기폭 장치를 실험했다는 북한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실험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탄도 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쏜 북한은 다음 날 핵 기폭장치 실험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핵폭탄의 낙진과 전자기파 피해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면과 수km 떨어진 상공에서 탄두를 터트렸다는 겁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탄도 로켓에 장착한 핵탄두 폭발 조종 장치의 동작 특성을 다시 한번 검열했습니다."
북한은 노동 미사일 2발과 스커드 미사일 1발을 쐈는데, 이 중 공중에서 폭발한 건 노동 미사일 1발입니다.
이 미사일은 발사 뒤 10여km가량 상승하다 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상적으로 핵 기폭장치 실험은 탄두가 최고점에 이르렀다가 하강해 지상 목표지점에 근접했을 때 폭발이 일어나도록 하는데, 상승단계에서 폭발한 만큼, 북한의 주장과 달리 자체 결함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우리 군 당국의 분석입니다.
이번에 실패했더라도 북한은 기폭장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실험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군사적인 긴장을 고조시켜서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미사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한 의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군 당국은 500~60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진 나머지 미사일 2발도 핵 기폭 장치 실험을 위해 수면에 근접한 상태에서 폭발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최근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 가운데 1발이 초기 상승 단계에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핵 기폭 장치를 실험했다는 북한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실험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탄도 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쏜 북한은 다음 날 핵 기폭장치 실험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핵폭탄의 낙진과 전자기파 피해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면과 수km 떨어진 상공에서 탄두를 터트렸다는 겁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탄도 로켓에 장착한 핵탄두 폭발 조종 장치의 동작 특성을 다시 한번 검열했습니다."
북한은 노동 미사일 2발과 스커드 미사일 1발을 쐈는데, 이 중 공중에서 폭발한 건 노동 미사일 1발입니다.
이 미사일은 발사 뒤 10여km가량 상승하다 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상적으로 핵 기폭장치 실험은 탄두가 최고점에 이르렀다가 하강해 지상 목표지점에 근접했을 때 폭발이 일어나도록 하는데, 상승단계에서 폭발한 만큼, 북한의 주장과 달리 자체 결함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우리 군 당국의 분석입니다.
이번에 실패했더라도 북한은 기폭장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실험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군사적인 긴장을 고조시켜서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미사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한 의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군 당국은 500~60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진 나머지 미사일 2발도 핵 기폭 장치 실험을 위해 수면에 근접한 상태에서 폭발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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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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