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우병우 특별감찰 놓고 거취 공방

입력 2016.07.26 (17:03) 수정 2016.07.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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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놓고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당은 감찰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인 반면, 야권은 '뒷북'이라고 지적하면서 우 수석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감찰관의 감찰 착수에 대해 여론의 지탄을 받을 불법 사항이 있는지 지켜보는 것은 특별감찰관의 당연한 의무라고 밝혔습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감찰에 착수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면서 그 결과를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명연 원내대변인도 국민들의 여론을 가볍지 않게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감찰관이 소신껏 감찰해서 한 치의 의혹이 없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야권은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시간 끌기라고 비판하며, 우 수석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 수석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까지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국회가 나서겠다고 압박했습니다.

거취 문제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우 수석 처가의 부동산거래가 빠진 감찰은 뒷북 감찰이자, 검찰의 시간 벌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우 수석을 해임할 용기도, 스스로 사퇴시킬 용기도 없는 정부는 무능 정부라며 청와대와 우 수석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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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우병우 특별감찰 놓고 거취 공방
    • 입력 2016-07-26 17:04:54
    • 수정2016-07-26 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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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놓고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당은 감찰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인 반면, 야권은 '뒷북'이라고 지적하면서 우 수석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감찰관의 감찰 착수에 대해 여론의 지탄을 받을 불법 사항이 있는지 지켜보는 것은 특별감찰관의 당연한 의무라고 밝혔습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감찰에 착수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면서 그 결과를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명연 원내대변인도 국민들의 여론을 가볍지 않게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감찰관이 소신껏 감찰해서 한 치의 의혹이 없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야권은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시간 끌기라고 비판하며, 우 수석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 수석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까지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국회가 나서겠다고 압박했습니다.

거취 문제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우 수석 처가의 부동산거래가 빠진 감찰은 뒷북 감찰이자, 검찰의 시간 벌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우 수석을 해임할 용기도, 스스로 사퇴시킬 용기도 없는 정부는 무능 정부라며 청와대와 우 수석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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