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김정주 동시 기소…‘검사장 해임’ 청구

입력 2016.07.30 (06:20) 수정 2016.07.3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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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주 넥슨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건네받은 혐의로 진경준 검사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검찰청은 진 검사장에 대해 해임 징계를 청구했습니다.

최창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임검사팀은 진경준 검사장이 김정주 넥슨 대표로부터 받은 뇌물 액수를 9억 5천만 원으로 계산했습니다.

8억5천만 원 상당의 넥슨재팬 주식과 5천만 원 가량의 제네시스 차량 임대료와 보증금, 5천만 원이 넘는 가족 해외여행 비용도 포함됐습니다.

넥슨 주식으로 벌어들인 130억 원은 범죄수익으로 분류됐고 이미 법원에 의해 추징보전됐습니다.

<녹취> 이금로(특임검사) : "진경준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의 뇌물, 제 3자 뇌물수수, 위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진 검사장에 대한 기소와 함께 검찰은 진 검사장의 해임을 법무부에 청구했습니다.

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김정주 넥슨 회장과 서 모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정주 회장은 등기이사직을 사임했습니다.

검찰은 김정주 회장을 상대로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등 넥슨의 경영비리 혐의에 대한 고강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임검사팀이 김정주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비리 의혹을 뒷받침 할 단서를 상당수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속되는 비리사건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문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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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준·김정주 동시 기소…‘검사장 해임’ 청구
    • 입력 2016-07-30 06:23:20
    • 수정2016-07-3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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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주 넥슨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건네받은 혐의로 진경준 검사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검찰청은 진 검사장에 대해 해임 징계를 청구했습니다.

최창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임검사팀은 진경준 검사장이 김정주 넥슨 대표로부터 받은 뇌물 액수를 9억 5천만 원으로 계산했습니다.

8억5천만 원 상당의 넥슨재팬 주식과 5천만 원 가량의 제네시스 차량 임대료와 보증금, 5천만 원이 넘는 가족 해외여행 비용도 포함됐습니다.

넥슨 주식으로 벌어들인 130억 원은 범죄수익으로 분류됐고 이미 법원에 의해 추징보전됐습니다.

<녹취> 이금로(특임검사) : "진경준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의 뇌물, 제 3자 뇌물수수, 위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진 검사장에 대한 기소와 함께 검찰은 진 검사장의 해임을 법무부에 청구했습니다.

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김정주 넥슨 회장과 서 모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정주 회장은 등기이사직을 사임했습니다.

검찰은 김정주 회장을 상대로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등 넥슨의 경영비리 혐의에 대한 고강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임검사팀이 김정주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비리 의혹을 뒷받침 할 단서를 상당수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속되는 비리사건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문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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