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측근 삼우중공업 전 대표 오늘 소환

입력 2016.08.01 (07:01) 수정 2016.08.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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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우중공업 고가 인수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핵심 측근인 삼우중공업 전 대표를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오늘 오전 9시 반 정 모 전 삼우중공업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정 전 대표는 이미 구속된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 모 씨, 유명 건축가 이창하 씨 등과 함께 남 전 사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힙니다.

남 전 사장은 선박용 기자재 제조업체인 삼우중공업 지분을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010년 4월엔 삼우중공업 지분 70%를 주당 5천 원 남짓에 샀지만, 이듬해 7월엔 남은 지분을 3배에 달하는 주당 만5천여 원에 샀습니다.

남은 지분을 사들이는데 모두 19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도 "이미 경영권이 확보된 상태에서 남 전 사장이 지분을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검찰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대표를 상대로 남 전 사장과 왜 부당한 지분 거래를 했는지, 그 대가로 남 전 사장에게 금전적 이득을 줬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과 삼우중공업의 비리 커넥션을 밝혀낸 뒤 산업은행이나 정관계 등 로비 의혹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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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상태 측근 삼우중공업 전 대표 오늘 소환
    • 입력 2016-08-01 07:05:16
    • 수정2016-08-01 08: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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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우중공업 고가 인수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핵심 측근인 삼우중공업 전 대표를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오늘 오전 9시 반 정 모 전 삼우중공업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정 전 대표는 이미 구속된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 모 씨, 유명 건축가 이창하 씨 등과 함께 남 전 사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힙니다.

남 전 사장은 선박용 기자재 제조업체인 삼우중공업 지분을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010년 4월엔 삼우중공업 지분 70%를 주당 5천 원 남짓에 샀지만, 이듬해 7월엔 남은 지분을 3배에 달하는 주당 만5천여 원에 샀습니다.

남은 지분을 사들이는데 모두 19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도 "이미 경영권이 확보된 상태에서 남 전 사장이 지분을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검찰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대표를 상대로 남 전 사장과 왜 부당한 지분 거래를 했는지, 그 대가로 남 전 사장에게 금전적 이득을 줬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과 삼우중공업의 비리 커넥션을 밝혀낸 뒤 산업은행이나 정관계 등 로비 의혹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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