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승하려면 ‘3색 벙커를 넘어라’

입력 2016.08.02 (21:49) 수정 2016.08.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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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2년만에 올림픽에 돌아온 골프는 리우올림픽에서 큰 관심을 끄는 종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리우 골프코스는 바람이 거세 선수들을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여기에 3가지 종류의 모래가 깔린 벙커도 또하나의 변수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석 기자가 골프 코스의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리우 올림픽 골프장은 바다를 끼고 만들어진 링크스 스타일의 코스입니다.

벙커는 모두 79개로 많지않지만 모래에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같은 홀에도 3가지 종류의 모래를 각각 채운 벙커가 있어 선수들에게 혼란을 유도합니다.

<인터뷰> 닐 클레벌리(코스 감독관) : "서로 색깔이 다르고 질감도 다른 모래로 벙커를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은 벙커마다 다른 플레이 전략을 세워야할 겁니다."

전장이 길지않아 우리 선수들에겐 편안한 편이지만 그만큼 함정도 많습니다.

여자부의 경우 264야드에 불과한 파4 16번 홀은 그린 주변에 마운드와 벙커를 만들어 버디가 쉽지않습니다.

거센 바람은 여전히 최대 변수입니다.

<인터뷰> 브릿지 : "보이지는 않지만 저 숲 너머가 바다입니다. 링크스 코스답게 바닷바람이 거세고 바람의 방향도 홀마다 변화무쌍합니다."

<인터뷰> 닐 클레벌리(코스 감독관) : "최대 풍속이 시속 28~30마일(45km~48km)정도나 되고 변화도 심합니다."

페어웨이에는 한국 잔디의 개량종이 깔려 우리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린은 빠르고 굴곡이 심한 편이어서 정확한 아이언샷과 숏게임 능력이 중요합니다.

선수들의 장단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 리우 코스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4명이 출전하는 우리 여자 대표팀에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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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우승하려면 ‘3색 벙커를 넘어라’
    • 입력 2016-08-02 22:00:16
    • 수정2016-08-02 22: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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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2년만에 올림픽에 돌아온 골프는 리우올림픽에서 큰 관심을 끄는 종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리우 골프코스는 바람이 거세 선수들을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여기에 3가지 종류의 모래가 깔린 벙커도 또하나의 변수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석 기자가 골프 코스의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리우 올림픽 골프장은 바다를 끼고 만들어진 링크스 스타일의 코스입니다.

벙커는 모두 79개로 많지않지만 모래에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같은 홀에도 3가지 종류의 모래를 각각 채운 벙커가 있어 선수들에게 혼란을 유도합니다.

<인터뷰> 닐 클레벌리(코스 감독관) : "서로 색깔이 다르고 질감도 다른 모래로 벙커를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은 벙커마다 다른 플레이 전략을 세워야할 겁니다."

전장이 길지않아 우리 선수들에겐 편안한 편이지만 그만큼 함정도 많습니다.

여자부의 경우 264야드에 불과한 파4 16번 홀은 그린 주변에 마운드와 벙커를 만들어 버디가 쉽지않습니다.

거센 바람은 여전히 최대 변수입니다.

<인터뷰> 브릿지 : "보이지는 않지만 저 숲 너머가 바다입니다. 링크스 코스답게 바닷바람이 거세고 바람의 방향도 홀마다 변화무쌍합니다."

<인터뷰> 닐 클레벌리(코스 감독관) : "최대 풍속이 시속 28~30마일(45km~48km)정도나 되고 변화도 심합니다."

페어웨이에는 한국 잔디의 개량종이 깔려 우리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린은 빠르고 굴곡이 심한 편이어서 정확한 아이언샷과 숏게임 능력이 중요합니다.

선수들의 장단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 리우 코스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4명이 출전하는 우리 여자 대표팀에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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