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6명 내일 한국 온다

입력 2002.06.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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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주중 한국대사관에 진입하려다 강제연행됐던 탈북자 26명이 내일 우리나라에 옵니다.
한중 두 나라는 오늘 탈북자 전원의 한국행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두 나라가 한국행에 합의한 탈북자는 지난 13일 중국 공안요원에 강제연행됐던 원 모씨와 지난달 23일부터 잇따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들어간 23명 등 모두 24명입니다.
⊙신정승(외교통상부 대변인): 6월 13일 중국측이 연행해간 탈북자 1명 등 총 24명의 탈북자의 한국행에 대해 중국측은 동의하였습니다.
⊙기자: 여기에다 중국은 주중 캐나다대사관에 들어가 있는 탈북자 2명에 대해서도 한국행을 동의해 줘 결국 26명에 이르는 탈북자 전원이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중국측은 탈북자들의 한국행에 합의하면서 탈북자 원 씨의 연행과정 중 외교공관 불가침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외교공관이 탈북자들의 탈출경로가 돼서는 안 되고 따라서 재발방지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탈북자 연행과정에서의 대치와 충돌과 관련해 도의적 유감을 밝히면서 중국측 입장에 이해와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로써 한중 외교마찰을 초래했던 탈북자들의 주중 한국대사관 진입사태는 한 달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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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26명 내일 한국 온다
    • 입력 2002-06-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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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주중 한국대사관에 진입하려다 강제연행됐던 탈북자 26명이 내일 우리나라에 옵니다. 한중 두 나라는 오늘 탈북자 전원의 한국행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두 나라가 한국행에 합의한 탈북자는 지난 13일 중국 공안요원에 강제연행됐던 원 모씨와 지난달 23일부터 잇따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들어간 23명 등 모두 24명입니다. ⊙신정승(외교통상부 대변인): 6월 13일 중국측이 연행해간 탈북자 1명 등 총 24명의 탈북자의 한국행에 대해 중국측은 동의하였습니다. ⊙기자: 여기에다 중국은 주중 캐나다대사관에 들어가 있는 탈북자 2명에 대해서도 한국행을 동의해 줘 결국 26명에 이르는 탈북자 전원이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중국측은 탈북자들의 한국행에 합의하면서 탈북자 원 씨의 연행과정 중 외교공관 불가침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외교공관이 탈북자들의 탈출경로가 돼서는 안 되고 따라서 재발방지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탈북자 연행과정에서의 대치와 충돌과 관련해 도의적 유감을 밝히면서 중국측 입장에 이해와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로써 한중 외교마찰을 초래했던 탈북자들의 주중 한국대사관 진입사태는 한 달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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