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곳곳 구름 인파…올림픽 열기 ‘후끈’

입력 2016.08.08 (21:29) 수정 2016.08.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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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치할 때부터 반대 여론이 거세 현지인들에게 외면 받을 것 같았던 리우올림픽,

하지만 예상 밖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등장하는 경기장에선 빈 자리를 찾기가 어렵고, 경기장이 모여 있는 올림픽 공원에도 구름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얀 파도가 출렁이는 코파카바나 해변에 자리한 비치발리볼 경기장.

뜨거운 태양아래, 근육질 몸매의 선수들이 네트를 사이로 열정적인 승부를 펼칩니다.

멀리 예수상 조명에 불이 들어와도 해변의 열기는 식지 않습니다.

세계적 정상급선수들의 명승부를 지켜본 시민들은 탄성을 금치 못합니다.

<녹취> 하파엘(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이런 선수들을 가까이서 내 나라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미국 남자농구팀은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중국에 57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선수 12명의 연봉 총액은 2600억 원에 달합니다.

세계 최고 스타들을 한번에 보는 기회를 잡기 위해 미국과 중국 응원단은 물론 브라질 농구팬들까지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올림픽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올림픽공원 오륜 마크 앞에도 매일 긴 줄이 늘어서고 있습니다.

<녹취> 페르난도(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사진 찍으려고 10분째 기다리고 있어요. 오륜 마크가 정말 아름다워요."

소지품 검사 장비 운용 미숙때문에 한낮 땡볕에 긴 줄이 늘어서기도 하지만, 기꺼이 불편도 감수할만큼 올림픽을 즐기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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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곳곳 구름 인파…올림픽 열기 ‘후끈’
    • 입력 2016-08-08 21:31:23
    • 수정2016-08-08 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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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치할 때부터 반대 여론이 거세 현지인들에게 외면 받을 것 같았던 리우올림픽, 하지만 예상 밖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등장하는 경기장에선 빈 자리를 찾기가 어렵고, 경기장이 모여 있는 올림픽 공원에도 구름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얀 파도가 출렁이는 코파카바나 해변에 자리한 비치발리볼 경기장. 뜨거운 태양아래, 근육질 몸매의 선수들이 네트를 사이로 열정적인 승부를 펼칩니다. 멀리 예수상 조명에 불이 들어와도 해변의 열기는 식지 않습니다. 세계적 정상급선수들의 명승부를 지켜본 시민들은 탄성을 금치 못합니다. <녹취> 하파엘(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이런 선수들을 가까이서 내 나라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미국 남자농구팀은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중국에 57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선수 12명의 연봉 총액은 2600억 원에 달합니다. 세계 최고 스타들을 한번에 보는 기회를 잡기 위해 미국과 중국 응원단은 물론 브라질 농구팬들까지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올림픽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올림픽공원 오륜 마크 앞에도 매일 긴 줄이 늘어서고 있습니다. <녹취> 페르난도(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사진 찍으려고 10분째 기다리고 있어요. 오륜 마크가 정말 아름다워요." 소지품 검사 장비 운용 미숙때문에 한낮 땡볕에 긴 줄이 늘어서기도 하지만, 기꺼이 불편도 감수할만큼 올림픽을 즐기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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