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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이슈] 테러에 울고 웃는 유럽 관광지
입력 2016.08.10 (20:39) 수정 2016.08.10 (21:19)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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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사람들도 요즘 휴가철이죠.

그런데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테러 위험'입니다.

잇따른 테러 때문에 관광객이 줄게 된 곳과 반대로 반사이익을 보게 된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글로벌 이슈에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질문>
이재석 기자, 프랑스랑 독일이 휴가철 분위기가 예전과 달라졌다면서요.

아무래도 테러 여파라고 봐야겠죠.

<답변>
네, 먼저 독일 얘기를 해보면요.

전부 다는 아니겠지만, 테러 공포 때문에 아예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입니다.

이 독일 가족은 해마다 터키나 지중해쪽으로 휴가를 갔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그냥 집에 있기로 했습니다.

독일인들 여름 휴가가 통상 한 달 정도나 되는데 이례적인 선택을 한 거죠.

<녹취> 울프강 사멕 : "당분간 해외로 나가고 싶지 않아요. 위험하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죠."

테러 공포 때문에 이렇게 집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집 밖에 나간다 해도, 이집트, 터키 같은 곳은 가급적 배제하는 분위기고, 북적이는 관광지 말고 독일 내의 한적한 해안도시에 가서 조용히 머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질문>
테러가 휴가 문화까지도 영향을 준 건데, 프랑스는 좀 어떻습니까.

<답변>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만, 지난해와 비교해선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게 현지 얘기입니다.

유럽관광의 1번지, 파리죠.

지난달 파리 호텔 투숙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파리 당국이 유명 관광지마다 경찰 배치를 늘리고 관광 홍보도 강화했다고는 하지만, 관광업계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남부 니스, 지중해를 끼고 있는 대표적인 휴양지죠.

지난달 있었던 끔찍한 트럭 테러로 80여 명이 숨진 이후에 지역 호텔 매출이 절반 정도로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국가가 테러 여파로 울상인 상황입니다.

<질문>
그렇군요.

울상인 곳이 프랑스만은 아니잖아요.

<답변>
네, 터키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죠.

테러, 쿠데타, 그동안 너무 불안했잖아요.

지난 6월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요즘 사실 여행가기 꺼려합니다.

2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이게 쿠데타 전 통계입니다.

7월 통계가 나오면 아마 감소폭이 더 클 거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입니다.

<질문>
이들 관광지가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득 보는 곳도 있다면서요. 어딥니까.

<답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유럽 중심에서 좀 떨어져 있는 남유럽 국가들이 휴가철 반사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곳이죠.

지금 보시는 곳은 스페인 대표 도시 바르셀로나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온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죠.

스페인의 휴양도시 '베니도름'의 경우에는 빈 방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객실 점유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스페인 당국은 이런 특수를 맞아서 무인기 드론까지 동원해 가면서 치안과 경비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도 지난해보다 최대 20% 관광객이 늘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마을로 유명한 '친퀘테레'의 경우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서 주민들의 항의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합니다.

<녹취> 에스판디(미국인 관광객) : "어디서든 테러가 날 수는 있겠지만 이탈리아는 여기저기 경비를 서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는 거 같아서 안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남유럽은 원래 관광으로 유명하긴 합니다만, 프랑스, 독일 같은 유럽 중심부가 잇따른 테러 대상이 되다 보니까 휴가철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겁니다.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 [글로벌24 이슈] 테러에 울고 웃는 유럽 관광지
    • 입력 2016-08-10 20:40:40
    • 수정2016-08-10 21:19:25
    글로벌24
<앵커 멘트>

지구촌 사람들도 요즘 휴가철이죠.

그런데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테러 위험'입니다.

잇따른 테러 때문에 관광객이 줄게 된 곳과 반대로 반사이익을 보게 된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글로벌 이슈에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질문>
이재석 기자, 프랑스랑 독일이 휴가철 분위기가 예전과 달라졌다면서요.

아무래도 테러 여파라고 봐야겠죠.

<답변>
네, 먼저 독일 얘기를 해보면요.

전부 다는 아니겠지만, 테러 공포 때문에 아예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입니다.

이 독일 가족은 해마다 터키나 지중해쪽으로 휴가를 갔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그냥 집에 있기로 했습니다.

독일인들 여름 휴가가 통상 한 달 정도나 되는데 이례적인 선택을 한 거죠.

<녹취> 울프강 사멕 : "당분간 해외로 나가고 싶지 않아요. 위험하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죠."

테러 공포 때문에 이렇게 집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집 밖에 나간다 해도, 이집트, 터키 같은 곳은 가급적 배제하는 분위기고, 북적이는 관광지 말고 독일 내의 한적한 해안도시에 가서 조용히 머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질문>
테러가 휴가 문화까지도 영향을 준 건데, 프랑스는 좀 어떻습니까.

<답변>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만, 지난해와 비교해선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게 현지 얘기입니다.

유럽관광의 1번지, 파리죠.

지난달 파리 호텔 투숙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파리 당국이 유명 관광지마다 경찰 배치를 늘리고 관광 홍보도 강화했다고는 하지만, 관광업계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남부 니스, 지중해를 끼고 있는 대표적인 휴양지죠.

지난달 있었던 끔찍한 트럭 테러로 80여 명이 숨진 이후에 지역 호텔 매출이 절반 정도로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국가가 테러 여파로 울상인 상황입니다.

<질문>
그렇군요.

울상인 곳이 프랑스만은 아니잖아요.

<답변>
네, 터키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죠.

테러, 쿠데타, 그동안 너무 불안했잖아요.

지난 6월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요즘 사실 여행가기 꺼려합니다.

2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이게 쿠데타 전 통계입니다.

7월 통계가 나오면 아마 감소폭이 더 클 거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입니다.

<질문>
이들 관광지가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득 보는 곳도 있다면서요. 어딥니까.

<답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유럽 중심에서 좀 떨어져 있는 남유럽 국가들이 휴가철 반사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곳이죠.

지금 보시는 곳은 스페인 대표 도시 바르셀로나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온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죠.

스페인의 휴양도시 '베니도름'의 경우에는 빈 방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객실 점유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스페인 당국은 이런 특수를 맞아서 무인기 드론까지 동원해 가면서 치안과 경비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도 지난해보다 최대 20% 관광객이 늘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마을로 유명한 '친퀘테레'의 경우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서 주민들의 항의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합니다.

<녹취> 에스판디(미국인 관광객) : "어디서든 테러가 날 수는 있겠지만 이탈리아는 여기저기 경비를 서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는 거 같아서 안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남유럽은 원래 관광으로 유명하긴 합니다만, 프랑스, 독일 같은 유럽 중심부가 잇따른 테러 대상이 되다 보니까 휴가철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겁니다.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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