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대훈, 충격패 딛고 투혼의 ‘동메달!’

입력 2016.08.19 (17:05) 수정 2016.08.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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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태권도대표팀이 리우올림픽에서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오늘은 이대훈이 남자 68kg급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는데요,

8강전 충격패와 부상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강전에서 신예 요르단의 아부가우시에게 일격을 당해 4강 진출이 좌절된 이대훈.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결정전 출전 기회를 잡고 결전의 무대에 오릅니다.

세계랭킹 1위의 아차브와 2위 이대훈이 맞붙어 결승전을 연상케한 승부는 초반부터 팽팽했습니다.

1회전 아차브가 얼굴 공격을 하자, 이대훈이 2회전에 그대로 응수합니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계속되던 균형은 종료 30초 전, 이대훈의 이 발차기 한 번에 깨졌습니다.

상대 공격에 다리를 맞아 잠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다시 머리 공격을 성공시켰습니다.

한 점 차 뒤지던 승부를 2점 차 리드로 바꾼 투혼의 발차기였습니다.

이대훈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을 멈추지않았습니다.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끝까지 상대를 파고든 이대훈의 모습에 관중들은 환호했습니다.

결국 11대 7 승리, 동메달 수확이란 결과만큼 경기내용도 빛났습니다.

<인터뷰> 이대훈(태권도 국가대표) : "비록 지난 런던대회때보다 순위가 은메달에서 동메달로 떨어졌지만 또다른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관중들이)많이 응원해주시니까 정말 감사했어요."

메달을 떠나 태권도가 어떤 종목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던 이대훈.

투혼의 발차기로 리우 무대를 매료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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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이대훈, 충격패 딛고 투혼의 ‘동메달!’
    • 입력 2016-08-19 17:08:52
    • 수정2016-08-19 17: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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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태권도대표팀이 리우올림픽에서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오늘은 이대훈이 남자 68kg급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는데요,

8강전 충격패와 부상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강전에서 신예 요르단의 아부가우시에게 일격을 당해 4강 진출이 좌절된 이대훈.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결정전 출전 기회를 잡고 결전의 무대에 오릅니다.

세계랭킹 1위의 아차브와 2위 이대훈이 맞붙어 결승전을 연상케한 승부는 초반부터 팽팽했습니다.

1회전 아차브가 얼굴 공격을 하자, 이대훈이 2회전에 그대로 응수합니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계속되던 균형은 종료 30초 전, 이대훈의 이 발차기 한 번에 깨졌습니다.

상대 공격에 다리를 맞아 잠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다시 머리 공격을 성공시켰습니다.

한 점 차 뒤지던 승부를 2점 차 리드로 바꾼 투혼의 발차기였습니다.

이대훈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을 멈추지않았습니다.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끝까지 상대를 파고든 이대훈의 모습에 관중들은 환호했습니다.

결국 11대 7 승리, 동메달 수확이란 결과만큼 경기내용도 빛났습니다.

<인터뷰> 이대훈(태권도 국가대표) : "비록 지난 런던대회때보다 순위가 은메달에서 동메달로 떨어졌지만 또다른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관중들이)많이 응원해주시니까 정말 감사했어요."

메달을 떠나 태권도가 어떤 종목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던 이대훈.

투혼의 발차기로 리우 무대를 매료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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