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매랬더니 버스기사에 ‘주먹질’

입력 2016.08.19 (19:20) 수정 2016.08.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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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외버스 안에서 운전기사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4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안전벨트를 매라'는 기사의 말에 주먹을 휘두른 겁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시외버스에 한 남성이 오릅니다.

운전 기사와 무언가 말을 주고 받더니,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기사가 몸을 피하려고 하자, 아예 좌석에 올라가 몸으로 눌러 버리기도 합니다.

<녹취> 피해 버스기사 : "승객이 한 분 타길래 안전벨트 매랬더니 갑자기 저한테 화를 내면서, 갑자기 달려들면서 저를 구타를 했거든요."

당시 버스 안에는 이 승객과 기사 두 명 뿐이었습니다.

도움을 청할 곳이 없자, 운전기사는 직접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길가에 멈춰있던 버스 안에서 기사를 폭행한 승객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승객 46살 안 모 씨를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운전기사 김 모 씨는 머리와 목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 중인 기사를 폭행할 경우,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되지만, 지난해에만 3천2백 여건의 운전자 폭행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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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띠 매랬더니 버스기사에 ‘주먹질’
    • 입력 2016-08-19 19:23:23
    • 수정2016-08-19 19:40:23
    뉴스 7
<앵커 멘트>

시외버스 안에서 운전기사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4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안전벨트를 매라'는 기사의 말에 주먹을 휘두른 겁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시외버스에 한 남성이 오릅니다.

운전 기사와 무언가 말을 주고 받더니,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기사가 몸을 피하려고 하자, 아예 좌석에 올라가 몸으로 눌러 버리기도 합니다.

<녹취> 피해 버스기사 : "승객이 한 분 타길래 안전벨트 매랬더니 갑자기 저한테 화를 내면서, 갑자기 달려들면서 저를 구타를 했거든요."

당시 버스 안에는 이 승객과 기사 두 명 뿐이었습니다.

도움을 청할 곳이 없자, 운전기사는 직접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길가에 멈춰있던 버스 안에서 기사를 폭행한 승객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승객 46살 안 모 씨를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운전기사 김 모 씨는 머리와 목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 중인 기사를 폭행할 경우,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되지만, 지난해에만 3천2백 여건의 운전자 폭행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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