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 나란히 ‘금·은’…“형제는 강했다”

입력 2016.08.19 (21:35) 수정 2016.08.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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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간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트라이애슬론, 철인 3종 경기에서 영국 출신 형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도 형은 금메달, 동생은 동메달을 가져갔다는데요.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바다로 뛰어든 형과 동생.

1.5km 바다 수영을 시작으로 40km의 사이클 구간을 지나 마지막 10km 마라톤까지, 형과 동생은 경기 내내 한 몸처럼 붙어 다녔습니다.

마침내 형인 앨리스터 브라운리가 승리를 확신하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뒤이어 동생인 조너선 브라운리도 가쁜 숨을 몰아쉬며 들어옵니다.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형제는 서로의 손을 꼭 맞잡으며 함께 기쁨을 만끽합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합작해낸 형제는 이번에는 아예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경기 후반 둘의 격차가 벌어지자 형은 계속 동생을 돌아보며 마음으로 응원을 보냈고, 막판에는 속도를 줄이며 최고의 순간을 동생과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앨리스터 브라운리(형/트라이애슬론 금메달리스트) : "지난 석 달 동안 일주일에 다섯 번을 한 몸처럼 연습했습니다."

<인터뷰> 조너선 브라운리(동생/트라이애슬론 은메달리스트) :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내가 잘 알고, 또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훈련 파트너가 됐으니까요."

팬들마저도 예사롭지 않은 싱크로나이즈드 경기.

러시아 선수들이 일사분란한 입수 동작으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르며 해설자를 감탄하게 만들더니,

<녹취> "우와"

마치 한 몸인 듯 자유자재로 연기를 펼칩니다.

형광 옷을 입은 일본 선수들의 연기는 투명한 물 속에서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각국 대표 선수들이 펼친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연기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렸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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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인3종 나란히 ‘금·은’…“형제는 강했다”
    • 입력 2016-08-19 21:40:50
    • 수정2016-08-19 22: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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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간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트라이애슬론, 철인 3종 경기에서 영국 출신 형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도 형은 금메달, 동생은 동메달을 가져갔다는데요.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바다로 뛰어든 형과 동생. 1.5km 바다 수영을 시작으로 40km의 사이클 구간을 지나 마지막 10km 마라톤까지, 형과 동생은 경기 내내 한 몸처럼 붙어 다녔습니다. 마침내 형인 앨리스터 브라운리가 승리를 확신하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뒤이어 동생인 조너선 브라운리도 가쁜 숨을 몰아쉬며 들어옵니다.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형제는 서로의 손을 꼭 맞잡으며 함께 기쁨을 만끽합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합작해낸 형제는 이번에는 아예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경기 후반 둘의 격차가 벌어지자 형은 계속 동생을 돌아보며 마음으로 응원을 보냈고, 막판에는 속도를 줄이며 최고의 순간을 동생과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앨리스터 브라운리(형/트라이애슬론 금메달리스트) : "지난 석 달 동안 일주일에 다섯 번을 한 몸처럼 연습했습니다." <인터뷰> 조너선 브라운리(동생/트라이애슬론 은메달리스트) :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내가 잘 알고, 또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훈련 파트너가 됐으니까요." 팬들마저도 예사롭지 않은 싱크로나이즈드 경기. 러시아 선수들이 일사분란한 입수 동작으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르며 해설자를 감탄하게 만들더니, <녹취> "우와" 마치 한 몸인 듯 자유자재로 연기를 펼칩니다. 형광 옷을 입은 일본 선수들의 연기는 투명한 물 속에서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각국 대표 선수들이 펼친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연기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렸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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