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때 투자하자”…‘달러 테크’에 돈 몰린다

입력 2016.08.22 (06:44) 수정 2016.08.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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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달러 관련 금융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 창구마다 달러 예금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지금처럼 달러 값이 떨어져 있을 때가 투자 적기라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안태준(은행 고객) : "거의 제로 금리다 보니까, 조금 더 고수익을 찾게 되는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 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요."

저금리에, 원/달러 환율이 한때 1,100원 선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원화 강세가 이어지자 달러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는 겁니다.

<인터뷰> 오문숙(은행 직원) : "정기예금을 (상담) 하시는 분들이 달러 예금을 한 번씩 다 문의를 할 정도로…."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개인이 보유한 달러 예금은 81억 달러.

전달보다 11억 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증가폭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펀드나 보험 상품에도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환율이 오를 거란 기대로 달러에 투자를 하는 겁니다.

그러나 환율 예측이 어긋날 경우 자칫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희수(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 : "단기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달러 강세를 예측을 하고, 거기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또 기본 이자 소득세에다 환전 수수료까지 물어야 하기 때문에 수익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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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때 투자하자”…‘달러 테크’에 돈 몰린다
    • 입력 2016-08-22 06:52:06
    • 수정2016-08-22 08: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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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달러 관련 금융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 창구마다 달러 예금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지금처럼 달러 값이 떨어져 있을 때가 투자 적기라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안태준(은행 고객) : "거의 제로 금리다 보니까, 조금 더 고수익을 찾게 되는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 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요."

저금리에, 원/달러 환율이 한때 1,100원 선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원화 강세가 이어지자 달러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는 겁니다.

<인터뷰> 오문숙(은행 직원) : "정기예금을 (상담) 하시는 분들이 달러 예금을 한 번씩 다 문의를 할 정도로…."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개인이 보유한 달러 예금은 81억 달러.

전달보다 11억 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증가폭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펀드나 보험 상품에도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환율이 오를 거란 기대로 달러에 투자를 하는 겁니다.

그러나 환율 예측이 어긋날 경우 자칫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희수(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 : "단기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달러 강세를 예측을 하고, 거기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또 기본 이자 소득세에다 환전 수수료까지 물어야 하기 때문에 수익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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