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창의적’ 개폐막식…평창에 주는 교훈

입력 2016.08.22 (21:26) 수정 2016.08.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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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올림픽이 막을 내리면서 이제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향하게 됐습니다.

특히 리우의 저예산 원칙과 창의적인 개·폐막식은 평창이 배워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개폐막식에, 개최도시들은 경쟁하듯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에서 불붙은 경쟁은 런던과 소치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리우는 무리하지않고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런던의 12분의 1에 불과한 저예산으로 브라질의 열정을 다채롭게 담아내는 창의력을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이희범(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 : "(리우올림픽은) 반드시 예산을 많이 쓰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전통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는 교훈을 줬습니다."

평창의 대외 홍보활동도 규모보다는 한국의 독창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기간 운영된 평창홍보관은 소치올림픽 당시때 홍보관보다 3분의 2의 비용을 절검하고도 14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열대해변에서 눈을 맞으며 가상 체험을 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케이팝과 난타등 한류의 힘이 컸습니다.

<인터뷰> 마이라(리우 시민) : "K-K팝과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있는데 한국 문화를 좀 더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평창 홍보관을 찾았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체면 치례를 위한 무리한 투자 대신, 저예산으로 연출한 수준높은 개폐막식은 리우올림픽이 1년 6개월앞으로 다가온 평창에 주는 교훈입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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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예산·창의적’ 개폐막식…평창에 주는 교훈
    • 입력 2016-08-22 21:26:57
    • 수정2016-08-22 21: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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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올림픽이 막을 내리면서 이제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향하게 됐습니다.

특히 리우의 저예산 원칙과 창의적인 개·폐막식은 평창이 배워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개폐막식에, 개최도시들은 경쟁하듯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에서 불붙은 경쟁은 런던과 소치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리우는 무리하지않고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런던의 12분의 1에 불과한 저예산으로 브라질의 열정을 다채롭게 담아내는 창의력을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이희범(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 : "(리우올림픽은) 반드시 예산을 많이 쓰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전통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는 교훈을 줬습니다."

평창의 대외 홍보활동도 규모보다는 한국의 독창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기간 운영된 평창홍보관은 소치올림픽 당시때 홍보관보다 3분의 2의 비용을 절검하고도 14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열대해변에서 눈을 맞으며 가상 체험을 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케이팝과 난타등 한류의 힘이 컸습니다.

<인터뷰> 마이라(리우 시민) : "K-K팝과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있는데 한국 문화를 좀 더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평창 홍보관을 찾았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체면 치례를 위한 무리한 투자 대신, 저예산으로 연출한 수준높은 개폐막식은 리우올림픽이 1년 6개월앞으로 다가온 평창에 주는 교훈입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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