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측근’ 황각규 소환…비자금 의혹 등 조사

입력 2016.08.25 (12:13) 수정 2016.08.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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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황각규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황 사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여부를 포함해 경영 비리 의혹 전반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겸 롯데쇼핑 사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황 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신 회장의 측근 3인방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 소환됐습니다.

<녹취> 황각규(롯데쇼핑 사장/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 "(정책본부 비자금 조성, 신동빈 회장 지시받으신 것 맞습니까?) 그런 적 없습니다."

검찰은 황 사장을 상대로 그룹 총수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탈세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장녀 신영자 이사장 등에게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6.2%를 차명으로 넘기는 과정에서 6천억 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한 상탭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정책본부 인사들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이 조성한 3백억 원대 비자금이 정책본부로 흘러갔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호텔롯데가 계열사를 인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배임 의혹과 함께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계열사를 통해 배당금 명목으로 받아간 수백억 원대 자금의 성격과 용처도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밤 늦게까지 황 사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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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측근’ 황각규 소환…비자금 의혹 등 조사
    • 입력 2016-08-25 12:16:24
    • 수정2016-08-25 14: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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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황각규 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황 사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여부를 포함해 경영 비리 의혹 전반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겸 롯데쇼핑 사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황 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신 회장의 측근 3인방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 소환됐습니다.

<녹취> 황각규(롯데쇼핑 사장/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 "(정책본부 비자금 조성, 신동빈 회장 지시받으신 것 맞습니까?) 그런 적 없습니다."

검찰은 황 사장을 상대로 그룹 총수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탈세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장녀 신영자 이사장 등에게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6.2%를 차명으로 넘기는 과정에서 6천억 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한 상탭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정책본부 인사들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이 조성한 3백억 원대 비자금이 정책본부로 흘러갔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호텔롯데가 계열사를 인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배임 의혹과 함께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계열사를 통해 배당금 명목으로 받아간 수백억 원대 자금의 성격과 용처도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밤 늦게까지 황 사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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