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콜레라 두번째 확진 ‘삼치 먹은 뒤’
입력 2016.08.25 (23:08)
수정 2016.08.2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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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에 이어 이번에는 경남 거제에서 콜레라 환자가 나왔습니다.
교회에서 삼치를 나눠 먹은 12명 가운데 70대 여성 1명이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이 교회 점심 메뉴는 삼치회였습니다.
교인이 근처 바다에서 잡은 것을 얼려뒀다가 다시 녹여 12명이 나눠 먹은 겁니다.
<녹취> ○○교회 교인(음성변조) : "고기(삼치)양이 많아서 토요일(13일) 교회 행사 때 먹고, 일요일 남은 삼치를 냉동시켰다가 (다 같이 먹었지)."
이 가운데 73살 할머니가 심한 설사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검사결과 콜레라로 확진됐습니다.
함께 먹은 11명은 현재까진 설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음성변조) : "그때 먹은 사람들이 아직 한 번도 배탈이 난 사람이 없는데, 콜레라가 후진국 병인데 걸렸다고 하니 이해가 안 가지."
지난 22일 첫 콜레라 환자로 확진된 광주광역시 59살 남성도 거제와 통영에서 수산물을 먹은 것으로 확인돼, 두 사람의 콜레라균 유전자가 일치하는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바닷물에 콜레라균이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거제와 통영 앞바다 11곳에서 바닷물을 채취했습니다.
<인터뷰> 홍민희(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해수도 채취해서 검사 의뢰를 했습니다. 해수 검사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된다면 그럴(수산물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보건당국은 콜레라 확진 환자의 가족과 주변인들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광주에 이어 이번에는 경남 거제에서 콜레라 환자가 나왔습니다.
교회에서 삼치를 나눠 먹은 12명 가운데 70대 여성 1명이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이 교회 점심 메뉴는 삼치회였습니다.
교인이 근처 바다에서 잡은 것을 얼려뒀다가 다시 녹여 12명이 나눠 먹은 겁니다.
<녹취> ○○교회 교인(음성변조) : "고기(삼치)양이 많아서 토요일(13일) 교회 행사 때 먹고, 일요일 남은 삼치를 냉동시켰다가 (다 같이 먹었지)."
이 가운데 73살 할머니가 심한 설사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검사결과 콜레라로 확진됐습니다.
함께 먹은 11명은 현재까진 설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음성변조) : "그때 먹은 사람들이 아직 한 번도 배탈이 난 사람이 없는데, 콜레라가 후진국 병인데 걸렸다고 하니 이해가 안 가지."
지난 22일 첫 콜레라 환자로 확진된 광주광역시 59살 남성도 거제와 통영에서 수산물을 먹은 것으로 확인돼, 두 사람의 콜레라균 유전자가 일치하는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바닷물에 콜레라균이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거제와 통영 앞바다 11곳에서 바닷물을 채취했습니다.
<인터뷰> 홍민희(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해수도 채취해서 검사 의뢰를 했습니다. 해수 검사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된다면 그럴(수산물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보건당국은 콜레라 확진 환자의 가족과 주변인들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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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서 콜레라 두번째 확진 ‘삼치 먹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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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25 23:11:11
- 수정2016-08-25 23: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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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이어 이번에는 경남 거제에서 콜레라 환자가 나왔습니다.
교회에서 삼치를 나눠 먹은 12명 가운데 70대 여성 1명이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이 교회 점심 메뉴는 삼치회였습니다.
교인이 근처 바다에서 잡은 것을 얼려뒀다가 다시 녹여 12명이 나눠 먹은 겁니다.
<녹취> ○○교회 교인(음성변조) : "고기(삼치)양이 많아서 토요일(13일) 교회 행사 때 먹고, 일요일 남은 삼치를 냉동시켰다가 (다 같이 먹었지)."
이 가운데 73살 할머니가 심한 설사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검사결과 콜레라로 확진됐습니다.
함께 먹은 11명은 현재까진 설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음성변조) : "그때 먹은 사람들이 아직 한 번도 배탈이 난 사람이 없는데, 콜레라가 후진국 병인데 걸렸다고 하니 이해가 안 가지."
지난 22일 첫 콜레라 환자로 확진된 광주광역시 59살 남성도 거제와 통영에서 수산물을 먹은 것으로 확인돼, 두 사람의 콜레라균 유전자가 일치하는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바닷물에 콜레라균이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거제와 통영 앞바다 11곳에서 바닷물을 채취했습니다.
<인터뷰> 홍민희(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해수도 채취해서 검사 의뢰를 했습니다. 해수 검사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된다면 그럴(수산물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보건당국은 콜레라 확진 환자의 가족과 주변인들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광주에 이어 이번에는 경남 거제에서 콜레라 환자가 나왔습니다.
교회에서 삼치를 나눠 먹은 12명 가운데 70대 여성 1명이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이 교회 점심 메뉴는 삼치회였습니다.
교인이 근처 바다에서 잡은 것을 얼려뒀다가 다시 녹여 12명이 나눠 먹은 겁니다.
<녹취> ○○교회 교인(음성변조) : "고기(삼치)양이 많아서 토요일(13일) 교회 행사 때 먹고, 일요일 남은 삼치를 냉동시켰다가 (다 같이 먹었지)."
이 가운데 73살 할머니가 심한 설사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검사결과 콜레라로 확진됐습니다.
함께 먹은 11명은 현재까진 설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음성변조) : "그때 먹은 사람들이 아직 한 번도 배탈이 난 사람이 없는데, 콜레라가 후진국 병인데 걸렸다고 하니 이해가 안 가지."
지난 22일 첫 콜레라 환자로 확진된 광주광역시 59살 남성도 거제와 통영에서 수산물을 먹은 것으로 확인돼, 두 사람의 콜레라균 유전자가 일치하는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바닷물에 콜레라균이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거제와 통영 앞바다 11곳에서 바닷물을 채취했습니다.
<인터뷰> 홍민희(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해수도 채취해서 검사 의뢰를 했습니다. 해수 검사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된다면 그럴(수산물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보건당국은 콜레라 확진 환자의 가족과 주변인들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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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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