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감염 미스터리…‘해수 오염’에 무게
입력 2016.08.28 (21:04)
수정 2016.08.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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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와 관련해선, 보건 당국이 감염경로를 밝혀내기 위해 엿새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첫번째 환자와 두번째 환자 사이에서 제 3자가 균을 전파했다기보다는, 두 환자가 개별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오염된 바닷물에서 처음 균이 나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명의 콜레라 환자는 거제 지역에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은 게 유일한 공통점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유력한 감염 경로 중 하나로 두 환자를 중간에서 매개한 제3의 인물을 추적해왔습니다.
하지만 중간 역학 조사 결과 두 환자의 사이엔 전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환자가 접촉했거나 음식물을 함께 먹은 88명 가운데 86명에 대한 검사 결과, 콜레라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식당의 조리도구 등에 대한 환경 검체 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콜레라균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녹취> 조은희(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지금까지 검사 결과로는 두 사람이 개별적인 음식 섭취에 의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이 되며 서로가 전파할 관련성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콜레라 발병 원인은 '바닷물 오염'쪽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해수에 콜레라균이 번식해 해산물이 오염됐을 것이란 추정입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내일(29일)부터 2주 동안 거제 동부 해역 6개 지점에서 콜레라균 오염 여부를 특별 조사할 예정입니다.
매달 한 차례씩 실시해온 정기 해수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곳들입니다.
해수부는 다만, 올 들어 실시한 전국 수산물 위·공판장과 수산물 오염 조사에서는 전혀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와 관련해선, 보건 당국이 감염경로를 밝혀내기 위해 엿새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첫번째 환자와 두번째 환자 사이에서 제 3자가 균을 전파했다기보다는, 두 환자가 개별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오염된 바닷물에서 처음 균이 나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명의 콜레라 환자는 거제 지역에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은 게 유일한 공통점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유력한 감염 경로 중 하나로 두 환자를 중간에서 매개한 제3의 인물을 추적해왔습니다.
하지만 중간 역학 조사 결과 두 환자의 사이엔 전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환자가 접촉했거나 음식물을 함께 먹은 88명 가운데 86명에 대한 검사 결과, 콜레라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식당의 조리도구 등에 대한 환경 검체 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콜레라균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녹취> 조은희(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지금까지 검사 결과로는 두 사람이 개별적인 음식 섭취에 의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이 되며 서로가 전파할 관련성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콜레라 발병 원인은 '바닷물 오염'쪽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해수에 콜레라균이 번식해 해산물이 오염됐을 것이란 추정입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내일(29일)부터 2주 동안 거제 동부 해역 6개 지점에서 콜레라균 오염 여부를 특별 조사할 예정입니다.
매달 한 차례씩 실시해온 정기 해수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곳들입니다.
해수부는 다만, 올 들어 실시한 전국 수산물 위·공판장과 수산물 오염 조사에서는 전혀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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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레라 감염 미스터리…‘해수 오염’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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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28 21:05:31
- 수정2016-08-29 09:46:13
<앵커 멘트>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와 관련해선, 보건 당국이 감염경로를 밝혀내기 위해 엿새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첫번째 환자와 두번째 환자 사이에서 제 3자가 균을 전파했다기보다는, 두 환자가 개별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오염된 바닷물에서 처음 균이 나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명의 콜레라 환자는 거제 지역에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은 게 유일한 공통점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유력한 감염 경로 중 하나로 두 환자를 중간에서 매개한 제3의 인물을 추적해왔습니다.
하지만 중간 역학 조사 결과 두 환자의 사이엔 전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환자가 접촉했거나 음식물을 함께 먹은 88명 가운데 86명에 대한 검사 결과, 콜레라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식당의 조리도구 등에 대한 환경 검체 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콜레라균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녹취> 조은희(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지금까지 검사 결과로는 두 사람이 개별적인 음식 섭취에 의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이 되며 서로가 전파할 관련성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콜레라 발병 원인은 '바닷물 오염'쪽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해수에 콜레라균이 번식해 해산물이 오염됐을 것이란 추정입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내일(29일)부터 2주 동안 거제 동부 해역 6개 지점에서 콜레라균 오염 여부를 특별 조사할 예정입니다.
매달 한 차례씩 실시해온 정기 해수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곳들입니다.
해수부는 다만, 올 들어 실시한 전국 수산물 위·공판장과 수산물 오염 조사에서는 전혀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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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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