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50대 남성

입력 2016.08.31 (19:14) 수정 2016.09.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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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광역시에서 올해 첫 일본 뇌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50대 초반 남성으로 고열 증세를 보인지 보름 만에 일본 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열과 경련으로 지난 16일 입원한 51살 김 모 씨.

입원한 지 보름 만에 일본 뇌염으로 확진됐습니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병세가 나아지지 않아 다시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첫 일본 뇌염 환잡니다.

김 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순복(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반혼수 상태로 계속 입원 중인데요. 호전이나 이런 건 없이 그 상태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상황입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2군 법정 감염병으로,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이 지납니다.

드물게 고열과 두통, 구토나 지각이상 증상을 동반하고,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치사율이 2, 30%에 달합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일본뇌염 환자 40명이 발생해 이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공인식(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과장) : "야외 활동 시에 모기가 달라붙지 않는 밝은색 긴 바지 긴 팔 입어서 피부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구요."

보건 당국은 또 예방 백신이 개발된 만큼 무료 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예방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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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50대 남성
    • 입력 2016-08-31 19:17:34
    • 수정2016-09-01 1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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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광역시에서 올해 첫 일본 뇌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50대 초반 남성으로 고열 증세를 보인지 보름 만에 일본 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열과 경련으로 지난 16일 입원한 51살 김 모 씨. 입원한 지 보름 만에 일본 뇌염으로 확진됐습니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병세가 나아지지 않아 다시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첫 일본 뇌염 환잡니다. 김 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순복(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반혼수 상태로 계속 입원 중인데요. 호전이나 이런 건 없이 그 상태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상황입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2군 법정 감염병으로,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이 지납니다. 드물게 고열과 두통, 구토나 지각이상 증상을 동반하고,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치사율이 2, 30%에 달합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일본뇌염 환자 40명이 발생해 이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공인식(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과장) : "야외 활동 시에 모기가 달라붙지 않는 밝은색 긴 바지 긴 팔 입어서 피부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구요." 보건 당국은 또 예방 백신이 개발된 만큼 무료 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예방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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