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위전 응원은 축제의 장으로

입력 2002.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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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감독과 선수들은 강한 승부욕을 보이고 있지만 시민들은 이미 승패를 초월한 듯합니다.
시민들은 두 나라를 함께 응원하며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 함께 외치고 노래하고 즐겼던 길거리 응원은 이제 온국민의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터키와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내일도 전국이 또 한 번 축제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3, 4위전이지만 전국에서 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리응원에 나섭니다.
시민들은 승패에 가슴을 졸이지 않고 마음껏 축제를 즐길 생각입니다.
⊙김헌수: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했기 때문에 저희 응원단들도 그거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응원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미영: 당연히 나가서 응원하고 같이 축제하는 거에 참여해야죠.
⊙기자: 특히 내일 경기는 한국 전쟁 때 우리를 도운 터키와의 경기여서 양팀을 함께 응원하자는 분위기가 무르 익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터키 국기 3000장을 나눠주고 공동응원까지 펼칩니다.
⊙조유진(터키팀을 응원하는 사람들): 한쪽 손에 태극기를 들고 한쪽 손에는 터키 국기를 들고 양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같이 응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에르한 아타이 (터키인): 승리하기 위한 경기가 아니라 우정을 조금 더 깊게 하기 위해 하는 경기라고 부릅니다.
⊙기자: 또 붉은악마 응원단은 내일 경기장에서 K리그에서 만납시다라는 내용을 CU@K리그로 축약해 카드섹션을 선보여 응원열기를 국내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줄 것으로 호소합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의 응원이 한국 축구의 도약을 자축하고 우방국과의 친선을 다지는 흥겨운 축제로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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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위전 응원은 축제의 장으로
    • 입력 2002-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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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감독과 선수들은 강한 승부욕을 보이고 있지만 시민들은 이미 승패를 초월한 듯합니다. 시민들은 두 나라를 함께 응원하며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 함께 외치고 노래하고 즐겼던 길거리 응원은 이제 온국민의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터키와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내일도 전국이 또 한 번 축제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3, 4위전이지만 전국에서 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리응원에 나섭니다. 시민들은 승패에 가슴을 졸이지 않고 마음껏 축제를 즐길 생각입니다. ⊙김헌수: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했기 때문에 저희 응원단들도 그거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응원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미영: 당연히 나가서 응원하고 같이 축제하는 거에 참여해야죠. ⊙기자: 특히 내일 경기는 한국 전쟁 때 우리를 도운 터키와의 경기여서 양팀을 함께 응원하자는 분위기가 무르 익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터키 국기 3000장을 나눠주고 공동응원까지 펼칩니다. ⊙조유진(터키팀을 응원하는 사람들): 한쪽 손에 태극기를 들고 한쪽 손에는 터키 국기를 들고 양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같이 응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에르한 아타이 (터키인): 승리하기 위한 경기가 아니라 우정을 조금 더 깊게 하기 위해 하는 경기라고 부릅니다. ⊙기자: 또 붉은악마 응원단은 내일 경기장에서 K리그에서 만납시다라는 내용을 CU@K리그로 축약해 카드섹션을 선보여 응원열기를 국내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줄 것으로 호소합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의 응원이 한국 축구의 도약을 자축하고 우방국과의 친선을 다지는 흥겨운 축제로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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