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마스터십 외인 선수 잇단 ‘잠적’…불법 취업?

입력 2016.09.05 (19:18) 수정 2016.09.0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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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이 종적을 감추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취업을 위해 무단이탈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개막한 청주 세계무예 마스터십대회 선수촌.

선수 숙소 가운데 방 한 곳이 비어있습니다.

타지키스탄 벨트레슬링 선수 3명이 입촌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3일 인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친 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정은천(무예마스터십 경기본부장) : "선수를 확인하고 그 다음 수송버스에 태우게 되는데, 상황을 체크(파악)해가지고 보내기 직전에 그런 일들이 발생이 됐고..."

어제는 또다른 선수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스리랑카 선수 7명이 숙소를 무단 이탈한 뒤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무예마스터십 선수촌 관계자(음성변조) : "정오에 들어오신 거였고, 그 다음날 12시, 1시경에 다른 동료들이 물어보니까 아무래도 없어진 것 같다..."

청주세계마스터십에 참가한 선수들이 잇따라 사라지면서 경찰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불법취업을 위해 무단이탈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테러 연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이들이 테러나 범죄관련 용의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무예마스터십 대회에는 앞으로 100여 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어서 대회조직위와 경찰이 선수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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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예마스터십 외인 선수 잇단 ‘잠적’…불법 취업?
    • 입력 2016-09-05 19:20:23
    • 수정2016-09-05 19: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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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이 종적을 감추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취업을 위해 무단이탈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개막한 청주 세계무예 마스터십대회 선수촌.

선수 숙소 가운데 방 한 곳이 비어있습니다.

타지키스탄 벨트레슬링 선수 3명이 입촌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3일 인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친 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정은천(무예마스터십 경기본부장) : "선수를 확인하고 그 다음 수송버스에 태우게 되는데, 상황을 체크(파악)해가지고 보내기 직전에 그런 일들이 발생이 됐고..."

어제는 또다른 선수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스리랑카 선수 7명이 숙소를 무단 이탈한 뒤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무예마스터십 선수촌 관계자(음성변조) : "정오에 들어오신 거였고, 그 다음날 12시, 1시경에 다른 동료들이 물어보니까 아무래도 없어진 것 같다..."

청주세계마스터십에 참가한 선수들이 잇따라 사라지면서 경찰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불법취업을 위해 무단이탈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테러 연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이들이 테러나 범죄관련 용의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무예마스터십 대회에는 앞으로 100여 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어서 대회조직위와 경찰이 선수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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