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9.11 추모행사서 ‘휘청’…건강 문제 쟁점 부각

입력 2016.09.12 (12:32) 수정 2016.09.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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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9.11테러 추모 행사에서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대선을 50여 일 앞둔 시점에서 클린턴 후보의 건강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주년을 맞은 9.11 테러 현장엔 미국 양당의 대선 후보가 모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클린턴 후보가 행사 도중 갑자기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를 뜹니다.

차량을 기다리던 클린턴이 두어 차례 옆으로 휘청거리는 모습이 목격됩니다.

차량에 올라타면서도 인도와 차도 사이 턱에 발이 걸리고 무릎이 꺾여 차량 안쪽으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클린턴은 딸 첼시의 아파트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매우 좋습니다. 좋아요.(아까는 왜 그랬나요?) 오늘 뉴욕이 아름답군요."

클린턴 캠프 측은 클린턴이 추모식 도중 더위를 먹었다고 해명했고, 주치의는 그가 폐렴에 걸린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뉴욕의 날씨는 섭씨 30도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에 불과했던 만큼, 클린턴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샙니다.

클린턴은 이미 지난 주 유세에서도 연신 기침을 하는 바람에 구설에 오른 바 있고, 과거 국무장관 시절에는 뇌진탕으로 한 달 간 업무를 쉰 적도 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클린턴의 캘리포니아 방문 일정도 취소된 가운데, 트럼프 측은 이 문제를 대선 쟁점으로 부각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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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9.11 추모행사서 ‘휘청’…건강 문제 쟁점 부각
    • 입력 2016-09-12 12:42:09
    • 수정2016-09-12 22: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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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9.11테러 추모 행사에서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대선을 50여 일 앞둔 시점에서 클린턴 후보의 건강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주년을 맞은 9.11 테러 현장엔 미국 양당의 대선 후보가 모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클린턴 후보가 행사 도중 갑자기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를 뜹니다.

차량을 기다리던 클린턴이 두어 차례 옆으로 휘청거리는 모습이 목격됩니다.

차량에 올라타면서도 인도와 차도 사이 턱에 발이 걸리고 무릎이 꺾여 차량 안쪽으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클린턴은 딸 첼시의 아파트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매우 좋습니다. 좋아요.(아까는 왜 그랬나요?) 오늘 뉴욕이 아름답군요."

클린턴 캠프 측은 클린턴이 추모식 도중 더위를 먹었다고 해명했고, 주치의는 그가 폐렴에 걸린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뉴욕의 날씨는 섭씨 30도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에 불과했던 만큼, 클린턴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샙니다.

클린턴은 이미 지난 주 유세에서도 연신 기침을 하는 바람에 구설에 오른 바 있고, 과거 국무장관 시절에는 뇌진탕으로 한 달 간 업무를 쉰 적도 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클린턴의 캘리포니아 방문 일정도 취소된 가운데, 트럼프 측은 이 문제를 대선 쟁점으로 부각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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