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돌아보며 지혜 전해요”…자서전 열풍
입력 2016.09.12 (12:35)
수정 2016.09.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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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자서전은 이름이 알려진 이들만 쓰는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최근에는 평범한 사람들도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후손에게 지혜를 전하기 위해 자서전을 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의 사연을 양창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주름진 손으로 볼펜을 꼭 쥐고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적는 73살 박덕자 할머니.
힘겨웠던 젊은 시절, 즐거운 여행의 기억, 지금껏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꾹꾹 눌러쓴 글씨가 하얀 편지지를 가득 채웠습니다.
삶의 굴곡을 글로 옮기다 보면 옛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인터뷰> 박덕자(73/자서전 집필 어르신) : "울컥할 때도 있고, 너무 상상 밖으로 정말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그러다 뿌듯함도 있고."
박 할머니의 글은 삶의 궤적을 달리해 온 다른 어르신들의 자서전과 마찬가지로 실제 책으로 출판돼 도서관 서가에 꽂힐 예정입니다.
떨리는 눈빛으로 카메라 앞에서 과거를 담담히 회상합니다.
옛 추억이 담긴 사진과 전하고 싶은 말을 모아 만드는 이른바 '영상 자서전'입니다.
<인터뷰> 노대전(67/영상 자서전 제작 신청) : "힘든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 삶을 이렇게 표현했을 때."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제작에 참여해 평범한 이들의 발자취를 소중히 담습니다.
<인터뷰> 송현기(69/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미디어봉사단 S) : "우리 연배들 나이 이분들을, 제대로 남기고 싶은 말이나 살아왔던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다.)"
백 세 시대를 맞은 어르신들, 자서전으로 삶의 의미도 되새기고 정서적인 위안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흔히 자서전은 이름이 알려진 이들만 쓰는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최근에는 평범한 사람들도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후손에게 지혜를 전하기 위해 자서전을 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의 사연을 양창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주름진 손으로 볼펜을 꼭 쥐고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적는 73살 박덕자 할머니.
힘겨웠던 젊은 시절, 즐거운 여행의 기억, 지금껏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꾹꾹 눌러쓴 글씨가 하얀 편지지를 가득 채웠습니다.
삶의 굴곡을 글로 옮기다 보면 옛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인터뷰> 박덕자(73/자서전 집필 어르신) : "울컥할 때도 있고, 너무 상상 밖으로 정말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그러다 뿌듯함도 있고."
박 할머니의 글은 삶의 궤적을 달리해 온 다른 어르신들의 자서전과 마찬가지로 실제 책으로 출판돼 도서관 서가에 꽂힐 예정입니다.
떨리는 눈빛으로 카메라 앞에서 과거를 담담히 회상합니다.
옛 추억이 담긴 사진과 전하고 싶은 말을 모아 만드는 이른바 '영상 자서전'입니다.
<인터뷰> 노대전(67/영상 자서전 제작 신청) : "힘든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 삶을 이렇게 표현했을 때."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제작에 참여해 평범한 이들의 발자취를 소중히 담습니다.
<인터뷰> 송현기(69/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미디어봉사단 S) : "우리 연배들 나이 이분들을, 제대로 남기고 싶은 말이나 살아왔던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다.)"
백 세 시대를 맞은 어르신들, 자서전으로 삶의 의미도 되새기고 정서적인 위안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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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돌아보며 지혜 전해요”…자서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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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12 12:46:23
- 수정2016-09-12 12:53:14
<앵커 멘트>
흔히 자서전은 이름이 알려진 이들만 쓰는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최근에는 평범한 사람들도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후손에게 지혜를 전하기 위해 자서전을 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의 사연을 양창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주름진 손으로 볼펜을 꼭 쥐고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적는 73살 박덕자 할머니.
힘겨웠던 젊은 시절, 즐거운 여행의 기억, 지금껏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꾹꾹 눌러쓴 글씨가 하얀 편지지를 가득 채웠습니다.
삶의 굴곡을 글로 옮기다 보면 옛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인터뷰> 박덕자(73/자서전 집필 어르신) : "울컥할 때도 있고, 너무 상상 밖으로 정말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그러다 뿌듯함도 있고."
박 할머니의 글은 삶의 궤적을 달리해 온 다른 어르신들의 자서전과 마찬가지로 실제 책으로 출판돼 도서관 서가에 꽂힐 예정입니다.
떨리는 눈빛으로 카메라 앞에서 과거를 담담히 회상합니다.
옛 추억이 담긴 사진과 전하고 싶은 말을 모아 만드는 이른바 '영상 자서전'입니다.
<인터뷰> 노대전(67/영상 자서전 제작 신청) : "힘든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 삶을 이렇게 표현했을 때."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제작에 참여해 평범한 이들의 발자취를 소중히 담습니다.
<인터뷰> 송현기(69/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미디어봉사단 S) : "우리 연배들 나이 이분들을, 제대로 남기고 싶은 말이나 살아왔던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다.)"
백 세 시대를 맞은 어르신들, 자서전으로 삶의 의미도 되새기고 정서적인 위안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흔히 자서전은 이름이 알려진 이들만 쓰는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최근에는 평범한 사람들도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후손에게 지혜를 전하기 위해 자서전을 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의 사연을 양창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주름진 손으로 볼펜을 꼭 쥐고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적는 73살 박덕자 할머니.
힘겨웠던 젊은 시절, 즐거운 여행의 기억, 지금껏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꾹꾹 눌러쓴 글씨가 하얀 편지지를 가득 채웠습니다.
삶의 굴곡을 글로 옮기다 보면 옛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인터뷰> 박덕자(73/자서전 집필 어르신) : "울컥할 때도 있고, 너무 상상 밖으로 정말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그러다 뿌듯함도 있고."
박 할머니의 글은 삶의 궤적을 달리해 온 다른 어르신들의 자서전과 마찬가지로 실제 책으로 출판돼 도서관 서가에 꽂힐 예정입니다.
떨리는 눈빛으로 카메라 앞에서 과거를 담담히 회상합니다.
옛 추억이 담긴 사진과 전하고 싶은 말을 모아 만드는 이른바 '영상 자서전'입니다.
<인터뷰> 노대전(67/영상 자서전 제작 신청) : "힘든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 삶을 이렇게 표현했을 때."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제작에 참여해 평범한 이들의 발자취를 소중히 담습니다.
<인터뷰> 송현기(69/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미디어봉사단 S) : "우리 연배들 나이 이분들을, 제대로 남기고 싶은 말이나 살아왔던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다.)"
백 세 시대를 맞은 어르신들, 자서전으로 삶의 의미도 되새기고 정서적인 위안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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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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