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리’ 연루 박수환 대표 기소

입력 2016.09.12 (19:24) 수정 2016.09.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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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돼 구속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박 대표의 재산을 동결해 달라며 법원에 추징보전도 함께 청구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돼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컴의 박수환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 2009년 민유성 당시 산업은행장에게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를 해 주겠다며 대우조선으로부터 21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또,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호그룹을 상대로 민 전 행장에게 부탁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지 않도록 해 주겠다고 속여 11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대표의 예금과 부동산 등 21억여 원의 재산을 동결해 달라며 법원에 추징보전도 함께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실제로 민 전 행장을 상대로 한 로비가 있었는지, 또, KB금융지주나 SC제일은행 등 여러 기업을 상대로 한 박 대표의 영업이 사실상 송사 컨설팅은 아니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 대표와 함께 남 전 사장의 호화 외유성 출장에 동행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조카 두 명이 대우조선에 부당 취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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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비리’ 연루 박수환 대표 기소
    • 입력 2016-09-12 19:25:55
    • 수정2016-09-12 1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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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돼 구속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박 대표의 재산을 동결해 달라며 법원에 추징보전도 함께 청구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돼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컴의 박수환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 2009년 민유성 당시 산업은행장에게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를 해 주겠다며 대우조선으로부터 21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또,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호그룹을 상대로 민 전 행장에게 부탁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지 않도록 해 주겠다고 속여 11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대표의 예금과 부동산 등 21억여 원의 재산을 동결해 달라며 법원에 추징보전도 함께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실제로 민 전 행장을 상대로 한 로비가 있었는지, 또, KB금융지주나 SC제일은행 등 여러 기업을 상대로 한 박 대표의 영업이 사실상 송사 컨설팅은 아니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 대표와 함께 남 전 사장의 호화 외유성 출장에 동행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조카 두 명이 대우조선에 부당 취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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