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퇴임 후 바로 귀국”…대권 의지?

입력 2016.09.16 (21:16) 수정 2016.09.16 (21: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를 만나 올해 말 총장 임기를 마치면, 내년 1월 중순까지는 귀국해 대통령 등 국가 지도자들을 만나 귀국보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해석이 분분한데요,

뉴욕에서 박에스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총장과 국회의장. 3당 원내대표의 추석 유엔 회동, 총장 임기를 석달 남긴 시점의 만남은 특별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사무총장) : "남다른 감회를 가지고 임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두고두고 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북핵문제 등 현안에 대한 대화는, 곧 퇴임 이후로 옮아갔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김종필 전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귀국 후 역할론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반 총장의 소중한 경륜과 지혜를 미래세대를 위해 써주십사..."

대권 출마 권유로 해석될 질문에, 반총장의 부인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올해말 임기를 마치면, 바로 귀국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내년 1월 중순까지는 귀국해, 대통령 등 3부 요인, 각당 대표를 만나 귀국 보고를 하겠단 것입니다.

야당 원내대표들은, 이를 대권과 관련한 의지로 해석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로..."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움직임이 있을 것 같은 감을 받았습니다."

대권 출마가 직접 거론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내 역할론' 제안에, '퇴임 즉시 귀국'은 일종의 정치적 화답이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 총장 “퇴임 후 바로 귀국”…대권 의지?
    • 입력 2016-09-16 21:18:30
    • 수정2016-09-16 21:35:04
    뉴스 9
<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를 만나 올해 말 총장 임기를 마치면, 내년 1월 중순까지는 귀국해 대통령 등 국가 지도자들을 만나 귀국보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해석이 분분한데요,

뉴욕에서 박에스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총장과 국회의장. 3당 원내대표의 추석 유엔 회동, 총장 임기를 석달 남긴 시점의 만남은 특별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사무총장) : "남다른 감회를 가지고 임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두고두고 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북핵문제 등 현안에 대한 대화는, 곧 퇴임 이후로 옮아갔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김종필 전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귀국 후 역할론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반 총장의 소중한 경륜과 지혜를 미래세대를 위해 써주십사..."

대권 출마 권유로 해석될 질문에, 반총장의 부인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올해말 임기를 마치면, 바로 귀국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내년 1월 중순까지는 귀국해, 대통령 등 3부 요인, 각당 대표를 만나 귀국 보고를 하겠단 것입니다.

야당 원내대표들은, 이를 대권과 관련한 의지로 해석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로..."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움직임이 있을 것 같은 감을 받았습니다."

대권 출마가 직접 거론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내 역할론' 제안에, '퇴임 즉시 귀국'은 일종의 정치적 화답이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