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K스포츠 ‘기부금 모금 의혹’ 여야 공방 격화

입력 2016.09.23 (21:11) 수정 2016.09.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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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23일) 국회에서는 야당의원들이 어제에 이어 미르 재단과 K 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또다시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히 재단 기부금 모금 과정의 특혜의혹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설립 과정 특혜와 기부금 모금 관련 의혹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재단 설립 과정에서의 서류 조작 의혹 등을 따졌고, 여당 의원들은 근거 없는 정치적 공세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허위서류 제출이나 조작만 갖고도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가능할 거로 생각되는데, 그렇게 판단 안 하세요?"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의원) : "정부도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특혜나 서류 조작 의혹은 사실로 드러난 게 없다며, 재단 허가를 취소할 사유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혹 제기에 대한 법적 대응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불법에 해당하는 것은 의법 조치도 가능한 것 아니냐.."

재단 관련 증인 채택을 놓고도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 "(새누리가) 증인을 한명도 채택하지 못하겠다 이렇게 거절을 하고 있는데.."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부르지 않아야 될사람 같으면 한사람도 불러서는 안 된다."

야당은 다음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이번 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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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르·K스포츠 ‘기부금 모금 의혹’ 여야 공방 격화
    • 입력 2016-09-23 21:11:37
    • 수정2016-09-23 22: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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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23일) 국회에서는 야당의원들이 어제에 이어 미르 재단과 K 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또다시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히 재단 기부금 모금 과정의 특혜의혹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설립 과정 특혜와 기부금 모금 관련 의혹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재단 설립 과정에서의 서류 조작 의혹 등을 따졌고, 여당 의원들은 근거 없는 정치적 공세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허위서류 제출이나 조작만 갖고도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가능할 거로 생각되는데, 그렇게 판단 안 하세요?"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의원) : "정부도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특혜나 서류 조작 의혹은 사실로 드러난 게 없다며, 재단 허가를 취소할 사유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혹 제기에 대한 법적 대응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불법에 해당하는 것은 의법 조치도 가능한 것 아니냐.."

재단 관련 증인 채택을 놓고도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 "(새누리가) 증인을 한명도 채택하지 못하겠다 이렇게 거절을 하고 있는데.."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부르지 않아야 될사람 같으면 한사람도 불러서는 안 된다."

야당은 다음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이번 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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