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출렁, 한국경제 영향 제한적
입력 2002.07.0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잇단 악재로 미국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회복 국면에 있는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따져봤습니다.
⊙기자: 신경제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오늘 또다시 폭락하면서 14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최근 5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미국 대표 기업들의 분식회계와 실적부진에다 연 5000억달러와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무역적자와 재정 적자가 미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그 대가는 지금 주가 하락과 외국인 자금의 이탈 그리고 달러 약세라는 금융불안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원창(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현재 미국 금융불안이 위기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마는 미국의 주가라든지 그리고 달러화, 가치 이런 것은 상당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자: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일단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가 어렵게 이끌어왔던 성장의 기관차를 하반기에는 수출과 투자도 거들게 하겠다는 정부 전략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오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장): 환율 불안은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또 이것이 기업들의 설비투자에도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기자: 그러나 미국 경제가 장기침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지만 않는다면 우리 경제의 성장기조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럴 경우 사상 최고의 실적이 예상되는 우리 증시와 미국 증시와의 차별화가 하반기에 본격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태섭(골드만삭스 이사): 미국 시장이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서 거품 해소 과정에 있기 때문에 미국시장보다는 이머징마켓, 특히 경제펀드맨탈이 좋은 우리 시장에 대한 매력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식시장은 오늘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임장원 기자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따져봤습니다.
⊙기자: 신경제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오늘 또다시 폭락하면서 14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최근 5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미국 대표 기업들의 분식회계와 실적부진에다 연 5000억달러와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무역적자와 재정 적자가 미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그 대가는 지금 주가 하락과 외국인 자금의 이탈 그리고 달러 약세라는 금융불안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원창(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현재 미국 금융불안이 위기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마는 미국의 주가라든지 그리고 달러화, 가치 이런 것은 상당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자: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일단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가 어렵게 이끌어왔던 성장의 기관차를 하반기에는 수출과 투자도 거들게 하겠다는 정부 전략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오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장): 환율 불안은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또 이것이 기업들의 설비투자에도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기자: 그러나 미국 경제가 장기침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지만 않는다면 우리 경제의 성장기조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럴 경우 사상 최고의 실적이 예상되는 우리 증시와 미국 증시와의 차별화가 하반기에 본격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태섭(골드만삭스 이사): 미국 시장이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서 거품 해소 과정에 있기 때문에 미국시장보다는 이머징마켓, 특히 경제펀드맨탈이 좋은 우리 시장에 대한 매력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식시장은 오늘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경제 출렁, 한국경제 영향 제한적
-
- 입력 2002-07-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최근 잇단 악재로 미국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회복 국면에 있는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따져봤습니다.
⊙기자: 신경제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오늘 또다시 폭락하면서 14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최근 5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미국 대표 기업들의 분식회계와 실적부진에다 연 5000억달러와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무역적자와 재정 적자가 미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그 대가는 지금 주가 하락과 외국인 자금의 이탈 그리고 달러 약세라는 금융불안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원창(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현재 미국 금융불안이 위기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마는 미국의 주가라든지 그리고 달러화, 가치 이런 것은 상당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자: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일단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가 어렵게 이끌어왔던 성장의 기관차를 하반기에는 수출과 투자도 거들게 하겠다는 정부 전략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오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장): 환율 불안은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또 이것이 기업들의 설비투자에도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기자: 그러나 미국 경제가 장기침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지만 않는다면 우리 경제의 성장기조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럴 경우 사상 최고의 실적이 예상되는 우리 증시와 미국 증시와의 차별화가 하반기에 본격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태섭(골드만삭스 이사): 미국 시장이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서 거품 해소 과정에 있기 때문에 미국시장보다는 이머징마켓, 특히 경제펀드맨탈이 좋은 우리 시장에 대한 매력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식시장은 오늘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