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7명·실종 3명…‘특별재난지역’ 검토

입력 2016.10.06 (12:01) 수정 2016.10.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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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피해가 집계되면서 정부가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앙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피해 현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태풍으로 인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국민안전처는 제주와 부산, 울산 등의 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보내 사유시설의 피해 신고를 접수하는 한편, 지자체 공공시설의 피해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전처는 오늘 오전 11시 현재 공식 집계된 인명 피해가 사망 6명, 실종 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 강풍에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근로자 1명이 숨졌고,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등 모두 6명이 숨졌습니다.

또 제주와 울산, 경주, 밀양에서도 4명이 실종됐는데, 아직 공식집계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울산에서 인명구조에 나섰다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던 소방사는 조금 전 시신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산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폭우로 인해 제주에서는 주택 14채가 반파되고 전남, 경북, 울산 지역에서 주택 500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또 전국에서 공장 20여동과 상가 150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지역의 90세대, 190여 명이 집을 잃고 임시거처에 대피하고 있습니다.

농지는 5천6백여 헥타르가 침수되고, 벼 2천 헥타르가 강풍에 쓰러지는 등 모두 7천7백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제 강한 비바람으로 전신주 등이 쓰러지며 빚어진 22만 8천여 가구의 정전 사태는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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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7명·실종 3명…‘특별재난지역’ 검토
    • 입력 2016-10-06 12:02:10
    • 수정2016-10-06 13: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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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피해가 집계되면서 정부가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앙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피해 현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태풍으로 인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국민안전처는 제주와 부산, 울산 등의 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보내 사유시설의 피해 신고를 접수하는 한편, 지자체 공공시설의 피해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전처는 오늘 오전 11시 현재 공식 집계된 인명 피해가 사망 6명, 실종 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 강풍에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근로자 1명이 숨졌고,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등 모두 6명이 숨졌습니다.

또 제주와 울산, 경주, 밀양에서도 4명이 실종됐는데, 아직 공식집계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울산에서 인명구조에 나섰다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던 소방사는 조금 전 시신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산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폭우로 인해 제주에서는 주택 14채가 반파되고 전남, 경북, 울산 지역에서 주택 500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또 전국에서 공장 20여동과 상가 150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지역의 90세대, 190여 명이 집을 잃고 임시거처에 대피하고 있습니다.

농지는 5천6백여 헥타르가 침수되고, 벼 2천 헥타르가 강풍에 쓰러지는 등 모두 7천7백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제 강한 비바람으로 전신주 등이 쓰러지며 빚어진 22만 8천여 가구의 정전 사태는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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