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류 변화 주목…‘김정은 제거론’까지

입력 2016.10.07 (21:07) 수정 2016.10.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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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일부에서 제기된 대북 선제타격론이 중국에서도 거론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거듭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올들어 잇달아 핵실험을 강행한데 대한 중국내 기류변화, 주목됩니다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

북한에 대한 중국의 대북강경론, 언제부터 이런 분위기가 감지됐나요?

<리포트>

중국 정부는 지난달, 국가적 위신을 내걸고 항저우 G20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G20 개막 당일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나흘 뒤에는 5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체면이 구겨진 중국은 그때부터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평가입니다.

이후 최근 중국내에서 북핵시설 타격론이나 김정은 제거 등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쑨저(美 컬럼비아대학 교수) : "일부 중국내 인사들은 북한에 대한 외과수술식 타격이라든가 김정은 제거와 같은 아이디어를 지지해야 한다든지 뭔가 중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쑨저 교수는 중국이 북한지도자를 교체하는데 그치지않고 북한에 주둔 군을 보내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한다는 과격한 아이디어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런 냉기류 속에 중국은 오는 15일 단둥에서 개최 예정이던 북중박람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또 어제(6일)는 북중 수교 67주년 기념일이었지만, 중국과 북한 모두 관련 내용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조만간 추가 핵실험 등 도발을 강행할 경우 중국내 대북 강경론이 더욱 확산될 거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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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기류 변화 주목…‘김정은 제거론’까지
    • 입력 2016-10-07 21:07:18
    • 수정2016-10-07 22: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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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일부에서 제기된 대북 선제타격론이 중국에서도 거론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거듭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올들어 잇달아 핵실험을 강행한데 대한 중국내 기류변화, 주목됩니다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 북한에 대한 중국의 대북강경론, 언제부터 이런 분위기가 감지됐나요? <리포트> 중국 정부는 지난달, 국가적 위신을 내걸고 항저우 G20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G20 개막 당일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나흘 뒤에는 5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체면이 구겨진 중국은 그때부터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평가입니다. 이후 최근 중국내에서 북핵시설 타격론이나 김정은 제거 등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쑨저(美 컬럼비아대학 교수) : "일부 중국내 인사들은 북한에 대한 외과수술식 타격이라든가 김정은 제거와 같은 아이디어를 지지해야 한다든지 뭔가 중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쑨저 교수는 중국이 북한지도자를 교체하는데 그치지않고 북한에 주둔 군을 보내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한다는 과격한 아이디어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런 냉기류 속에 중국은 오는 15일 단둥에서 개최 예정이던 북중박람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또 어제(6일)는 북중 수교 67주년 기념일이었지만, 중국과 북한 모두 관련 내용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조만간 추가 핵실험 등 도발을 강행할 경우 중국내 대북 강경론이 더욱 확산될 거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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