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北 창당일 도발 우려…한미 감시 강화

입력 2016.10.08 (21:01) 수정 2016.10.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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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모레(10일)(10일) 노동당 창당일을 앞두고,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 징후를 동시다발적으로 보이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대북 감시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전략 폭격기가 비공개로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당일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대북 감시 정찰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미국의 정찰 위성 등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동향을 24시간 감시 중인 가운데, 우리 군의 주력 정찰기인 '금강'과 '새매' 주한미군의 고공 정찰기인 U-2기가 출격 횟수를 늘려 북한 군 동향을 정밀 감시중입니다.

해상에선 한미일 3국의 이지즈 함대가 대기중입니다.

군 당국은 합참 지휘통제실 책임자를 영관급에서 장군급으로 격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미군의 전략핵폭격기인 B-1B 랜서가 어제(7일)와 그제(6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TV(오늘) : "핵전략폭격기 B-1B를 남조선 지역 상동사격장에 들이밀어 우리 공화국의 주요 전략적 핵심 시설들을 타격하기 위한 지상목표 타격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여놓았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B-1B 출격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이 물밑에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외교 압박을 주도하고 있는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오늘(8일) 저녁 방한했습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대사) :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기술 개선으로 인한 위협 때문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내일(9일) 판문점을 방문해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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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 北 창당일 도발 우려…한미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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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0-09 08: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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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모레(10일)(10일) 노동당 창당일을 앞두고,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 징후를 동시다발적으로 보이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대북 감시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전략 폭격기가 비공개로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당일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대북 감시 정찰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미국의 정찰 위성 등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동향을 24시간 감시 중인 가운데, 우리 군의 주력 정찰기인 '금강'과 '새매' 주한미군의 고공 정찰기인 U-2기가 출격 횟수를 늘려 북한 군 동향을 정밀 감시중입니다.

해상에선 한미일 3국의 이지즈 함대가 대기중입니다.

군 당국은 합참 지휘통제실 책임자를 영관급에서 장군급으로 격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미군의 전략핵폭격기인 B-1B 랜서가 어제(7일)와 그제(6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TV(오늘) : "핵전략폭격기 B-1B를 남조선 지역 상동사격장에 들이밀어 우리 공화국의 주요 전략적 핵심 시설들을 타격하기 위한 지상목표 타격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여놓았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B-1B 출격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이 물밑에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외교 압박을 주도하고 있는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오늘(8일) 저녁 방한했습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대사) :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기술 개선으로 인한 위협 때문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내일(9일) 판문점을 방문해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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